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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로 큰 자금 확보”… 120억달러 규모 농업 구제책 확정
  • NNP=홍성구 대표기자
  • 등록 2025-12-10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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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부는 미국의 척추… 농산물 가격 안정 희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월) 자신의 관세 정책으로 큰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120억 달러 규모의 구제 금융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오후 미국이 관세로 징수한 수천억 달러 중 일부를 활용해 미국 농민들에게 120억 달러의 경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농부들을 "우리나라의 척추"라고 부르며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그 중 비교적 작은 부분을 가져다가 농부들에게 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통해 농산물 가격이 안정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들과의 원탁회의에서 이 계획을 확정했다.


더힐(The Hill)에 따르면, 110억 달러는 '농민 브릿지 지원 프로그램'(Farmer Bridge Assistance program)의 일환으로 농작물 농가에 지원되며, 나머지 10억 달러는 이 프로그램의 적용을 받지 않는 기타 작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행사에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브룩 롤린스 농무장관과 함께 이 패키지를 발표했는데, 이 행사에는 콩, 옥수수, 쌀, 소, 감자, 수수, 면화 농부들이 참석했다.


백악관 대변인인 애나 켈리는 행사에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의 발표는 바이든의 실패와 대통령의 성공적인 정책이 발효되는 사이의 격차를 메우는 데 필요한 지원을 농부들에게 제공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퓨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트럼프는 2024년 농촌 유권자의 69%를 득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농업에 사용되는 트랙터와 기타 대형 장비를 제조하는 회사에 대한 환경 제한을 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농가를 더욱 지원하기 위해 10월에 한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갖고 중국이 콩, 수수, 그리고 "다른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베센트는 "농업은 미래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 다리를 만들 것"이라며 "내년에는 상황이 매우 좋아질 테니, 지금부터 다음 해 농사를 위한 자금 조달을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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