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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36개 투표소에도 투표지 추가 송부…선거인 명부 누락도
  • 연합뉴스
  • 등록 2026-06-09 22: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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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서는 투표 중단 사태 발생…진상규명위 내일부터 가동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발생한 사상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당초 선관위 발표와 달리 경기지역 투표소 수십 곳에서도 투표지가 추가 송부되거나 용지가 바닥나 투표가 일시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 투표소에서는 선거인 명부가 일부 누락됐던 사례까지 확인돼 선거 관리 부실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연합뉴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선거 당일이던 지난 3일 경기도 36개 투표소에 부족분을 보충하기 위한 투표용지가 추가로 송부됐다.


지역별로는 수원 장안 3곳, 수원 권선 1곳, 성남 분당 9곳, 의정부 5곳, 남양주 8곳, 오산 2곳, 화성 동탄 1곳, 용인 기흥 2곳, 김포 3곳, 경기광주 1곳, 포천 1곳이다.


이들 투표소는 지난 5일 선관위가 발표한 최초 추가 송부 목록(전국 67곳)에는 단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으나 사후 상세 파악 과정에서 뒤늦게 확인됐다.


선관위는 지난 8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규명위원회 출범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전국적으로는 140곳의 투표소에 투표용지가 추가로 송부됐다고 설명했다.


경기지역 추가 송부 투표소 중 용지를 실제로 수령해 사용한 곳은 23곳으로 집계됐다.


수원 장안 2곳, 수원 권선 1곳, 성남 분당 5곳, 의정부 4곳, 남양주 5곳, 오산 2곳, 용인 기흥 1곳, 김포 2곳, 경기광주 1곳 등이다.


특히 김포지역 투표소 1곳에서는 투표용지가 전량 소진되면서 잠시 투표가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파행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선관위는 정확한 현황 파악이 늦어진 점에 대해 사과하면서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규명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본투표날 성남의 한 투표소에서는 선거인 명부가 누락돼 유권자가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선거 당일 오전 9시께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제4투표소에서는 유권자 10명의 등재번호가 적힌 명부 1장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투표사무원이 유권자 A씨의 신원 확인을 마친 뒤 선거인 명부에 서명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인지됐다.


당시 이 투표소에 비치된 선거인 명부는 삼평동 거주 유권자 약 2만3천명의 등재번호가 10개씩 적힌 2천300여장으로 이뤄져 있었는데, 이 중 A씨 등의 등재번호가 적힌 1장이 편철 과정에서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현장에 있던 투표사무원들은 20여분 만에 누락된 선거인명부를 출력해 투표를 재개했다.


A씨의 경우 귀가했다가 같은 날 오후 다시 이 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쳤다.


경기도선관위는 도내에서 A씨 외 선거인 명부 누락으로 불편을 겪은 사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본투표 날 충북 청주 성화개신죽림동 제5투표소에서도 선거인 명부의 등재번호 2842번부터 4137번까지 일부가 누락됐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선관위가 전날 대국민 사과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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