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5일 잠실7동 투표함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확성기를 들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께선 지금부터 모든 것을 걸고 6·3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재선거를 관철시키도록 결단을 내리기 바랍니다.
선관위를 해체하고 새로운 선거기구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번에 어차피 총체적 부정선거가 명확하게 확인된 만큼, 선관위를 해체하고 공정성이 담보되는 새로운 선거의 틀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당내 반보수 위장 세력을 내치고, 재야의 보수 결집을 아우르는 재창당을 밀어붙이시길 바랍니다.
이번 선거는 수험생이 수능 시험장에서 문제지를 받지 못해 시험을 치르지 못한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런 수능 시험장이 여기저기입니다.
심지어 전체 여섯 문제 중 문제가 다 나온 시험지와, 두 문제만 나온 시험지가 배포되어 서로 다른 시험지로 시험을 본 수험생이 또 여기저기입니다.
이런 수능 시험이 치러졌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온 언론이 대통령과 교육 당국을 향해 핵폭탄급 비난 기사를 퍼부어 나라가 뒤집어질 것입니다. 정권은 쑥대밭이 되고 수사의 칼날이 춤을 출 것입니다.
선거가 지금 이 꼴로 감행되어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이 송두리째 무너져 내렸는데도, 국가통수권자라는 자는 ‘유감’이라는 유체이탈 화법으로 국민의 외침을 깔아뭉개고 선거 자체를 기정사실화하려는 수작을 부리고 있습니다.
인천시장 선거의 경우, 선거인 수가 서로 다른 송도1동과 송도2동 사전투표에서 민주당 박찬대는 각각 3030표를, 국힘의 유정복은 각각 1440표를 똑같이 득표했습니다. 청와대 내실에 두 개의 벼락이 동시에 떨어질 기적의 확률입니다.
특히 이 두 동의 사전투표 득표율을 보면 박찬대는 각 동에서 66.7%, 유정복은 각 동에서 31.7%를 받았습니다. 득표율 조작의 보정값이 무려 35%나 됩니다.
유정복 시장은 당일 투표에서 인천시 대부분의 읍면동에서 박찬대를 이겼지만, ‘깜깜이’ 사전투표에서는 무려 35%나 져 낙선자가 되었습니다.
호남의 투표율은 전대미문의 기상천외입니다. 투표할 선거인 수가 주민등록 인구수보다 10% 내지 20%까지 부풀려진 곳도 여러 군데 있습니다. 이래도 이게 총체적 부정선거가 아니란 말입니까?
장동혁 대표께서는 이재명과 담판 회담을 요구하십시오. 만나서 총체적 부정선거를 공유하고, 즉각적인 재선거와 선관위 해체라는 시대적 담판을 매듭지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야당이 주도하는 특검 도입을 받아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극형에 처하도록 하는 데 모든 것을 걸으십시오.
또한 투표함 반출을 막는 시민들의 평화적 시위를 강제 해산하는 데 동원된 정체불명의 위장 경찰과, 폭력 진압의 지휘 주체를 밝혀내야 합니다.
송파 “재선거 혁명”의 현장으로 나가 전국에서 몰려드는 성난 2030 청년들을 주목하십시오. 이들을 따라 일상을 접고 나선 기성세대들의 발길도 주목하셔야 합니다.
독재로 굳어가는 나라를 건질 마지막 기회입니다. 이재명이 담판을 거부하면 국민과 함께 이재명 퇴진에 앞장서십시오.
이 땅의 붉은 세력은 한동훈을 내세워 장동혁을 끌어내리는 차도살인(借刀殺人)에 나설 것입니다. 한동훈의 국회 진출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국민이 만든 게 절대 아닙니다.
7일간의 목숨 건 투쟁을 되새기며, 이제부터는 먹으면서 피를 흘리는 투쟁도 불사해야 합니다. 이것은 건곤일척의 사즉생(死卽生)이 될 것입니다.

◆ 권혁부 前 KBS 이사
1980년대에 KBS에 입사해 사회부장, 보도국장, KBS대구방송총국장, KBS 이사 직을 두루 거쳤다. 퇴직 후 2011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부위원장, 2023년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