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변호인단 “경찰, 25일 모스탄 전 대사 비공개 소환조사 마쳐”
  • 한미일보 사회부
  • 등록 2026-06-26 17:28:33
기사수정
  • “문답 형식으로 조사 진행…
  • 법적 입장 충분히 전달”
  • 미국 정가, 심각하게 예의주시


기자회견 입장하는 모스 탄 교수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전 미국 국제형사사법대사가 지난 24일 서울 잠실 항쟁 현장을 찾았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이재명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당국이 혐의를 둬온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전 미국 국제형사사법대사 겸 미국 리버티대 교수를 비공개 소환 조사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탄 전 대사 측 변호인단은 26일 언론 공지를 통해 탄 전 대사가 전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종로구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조사는 문답 형식으로 진행됐고, 이미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법적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다"며 "추가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탄 전 대사는 애초 24일 소환 조사가 예정돼 있었으나 언론 노출 가능성 등을 이유로 불응한 뒤 변호인단을 통해 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미국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낸 탄 전 대사는 그간 한국의 부정선거 의혹 규명을 요청하거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의 당위성을 강조해 왔다.


그는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기자회견 등에서 이재명이 청소년 시절 살인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있다. 


탄 전 대사는 6·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달 28일 방한했으며, 출국정지된 상태다.


변호인단은 오는 30일 자정을 기해 출국정지 효력이 만료된다며 별도의 연장 조치가 없으면 탄 전 대사가 출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출국정지 연장이나 위법·부당한 처분이 이뤄질 가능성에도 대비해 필요한 모든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재계, 관가에서는 탄 전 대사의 한국 억류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바트 마르코이스(Bart Marcois) 전 연방 에너지부 수석부차관보는 지난 7일 아메리칸 그레이트니스(American Greatness)에 기고한 글에서 워싱턴이 다른 곳에 관심을 쏟는 동안, 한국은 워싱턴보다 평양과 베이징의 환심을 사는 데 더 관심있는 강경 좌파 공산당에 장악당했다고 직격탄을 날리면서 "그들이 탄 전 대사를 억류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미국 정미가 이에 대해 강력하게 반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기사는 또 이재명이 북한에 800만 달러 이상을 비밀리에 송금한 혐의로 형사 조사를 받았던 점을 언급하고, 대통령의 단임제를 폐지하고 무기한 연임을 허용하는 헌법 개정안도 검토 중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정기구독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