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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군 주둔 이라크 북부 도시에 드론 공격
  • NNP=홍성구 대표기자
  • 등록 2026-07-25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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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주둔 중인 이라크 북부의 한 도시를 폭발물을 실은 드론이 공격했다. 또한 미군이 이란에 대한 13일째 밤 공습을 마쳤다고 발표한 지 몇 시간 뒤인 24일(현지시간) 바레인 전역에 공습 경보 사이렌이 울렸다.

지난주 동안 미국이 이란을 집중 공습하는 한편, 테헤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공격하고 이 지역 내 미국 자산 및 동맹국들을 표적으로 삼으면서 갈등이 다시 격화됐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이번 주 홍해에서 사우디 유조선 2척을 공격하며, 이 지역 원유의 대체 수송로를 차단하겠다는 위협을 실행에 옮김으로써 압박을 한층 더 가했다.

최근의 교전 사태는 이란 전쟁이 끝날 방안이 명확히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부각시킨다. 이란 보건부는 전쟁이 시작된 이래 3,43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군 18명이 사망한 것에 비교되는 수치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이 핵 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목표 아래 2월 28일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 그러나 이 분쟁은 이란이 세계 경제에 타격을 가함으로써 양보를 이끌어내려는 전략을 선택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싸움으로 보여왔다.

관심의 초점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으로 쏠릴 때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핵 야욕 청산이 이번 분쟁의 본질임을 재차 강조해 왔다.

이라크 북부 보안 당국자들에 따르면, 금요일 미군 주도의 연합군이 이르빌 상공에서 폭발물을 실은 드론 5대를 격추했다. 부상자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AP 통신 기자는 이라크의 준자치 쿠르드 지역 수도인 이 도시에서 최소 7차례의 폭발음을 들었으며, 미군이 주둔 중인 시내 공항 기지 인근이나 기지 내부에서 최소 4개의 검은 연기 기둥이 치솟는 것을 목격했다.

국영 이라크 뉴스 에이전시는 공항 책임자의 말을 인용해 공항 내 항공편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인접 국가 주민들에게 미군이 주둔한 기지 근처에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혁명수비대는 쿠웨이트 우다이리에 있는 미군 기지를 공격해 탄약 및 저장 창고 3곳에 불을 지르고 완전히 파괴했으며, 바레인에 주둔 중인 미 해군 제5함대의 감시탑을 공격해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바레인은 금요일 이란의 공중 공격을 요격해 격추했다고 밝혔으나, 인명 피해나 물적 피해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요르단 군은 금요일 이란 미사일 7발과 드론 6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준공영 언론사인 파르스(Fars)와 ISNA는 미군의 공습이 이란 북부의 혁명수비대 해군 기지를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선박을 공격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무인 정박선을 포함한 해군 자산의 거점인 이란의 케슘 섬과, 이란의 주요 공군 기지 및 핵 시설 중 하나가 위치한 이스파한 주에서도 밤새 이어진 미군의 공습으로 인한 폭발이 보고됐다.

추가 공습이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와 남부 파르스 주를 강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사령부는 23일(목) 오후 9시20분(동부표준시) "이란 군사 목표물에 대한 13일 연속 야간 공습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란의 군사 지휘 센터, 드론 보관 시설, 통신망, 해안 감시 시설 및 해상 역량을 표적으로 삼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민간 선박과 상선에 대한 이란의 위협을 더욱 약화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이란 혁명수비대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국제 수로는 통행이 가능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상선들은 미국의 군사적 지원을 받으며 해협을 자유롭게 항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5만 명 이상의 미군 병력이 중동 전역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이란이 해협을 사실상 봉쇄할 수 있는 능력은 세계 경제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는데, 이란은 그 능력이 어떤 협상에서든 이란에 막대한 협상력을 줄 것으로 믿고 있다.

이란의 대리세력인 후티 반군은 목요일 홍해에서 사우디 원유 유조선 2척을 공격함으로써 그 협상력을 더욱 강화하려 했다. 후티 반군은 목요일 10척의 선박을 회항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중동 원유 수송의 또 다른 핵심 항로를 통과하는 선박들의 위험을 높였고, 국제 유가를 순식간에 급등시켰다.

그러나 이란의 계획대로 흘러가지는 않는 것 같다.

국제 기준인 브렌트유는 이번 공격 여파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으나, 금요일에는 약 97달러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미국 내 휘발유 평균가격은 23일(목) 갤런당 4.091달러에서 24일(금) 4.105달러 소폭 상승했다.

이번 공격은 사우디 관련 선박의 통행을 차단하겠다는 후티 반군의 위협을 현실로 만든 것이다. 아라비아 반도 남단에 위치한 이 해협은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며,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의 4분의 1을 포함해 세계 무역의 약 12%가 이곳을 통과한다.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기 위해 하루 수백만 배럴의 원유를 홍해 연안의 얀부 항구로 우회 수송해 온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이 해협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이 계속될 경우 “대규모 군사적 응징”을 가하겠다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선박 공격과 관련해 이란을 경고하며, 목요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미국이 압류한 이란의 제재 자금을 전쟁으로 손상된 선박 수리 비용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동결한 이란 자금은 대략 1,0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어떤 협상 노력에서도 진전이 있었다는 공개적인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중국 및 러시아와의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두 나라를 “친구”라고 칭했다. 그는 이란이 “미국의 횡포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준공영 언론사 타스님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위협에 겁먹지도 않을 것이며, 압력에 굴복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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