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5·18 北개입 황장엽 명단 YS 묵살, CIA는 알았다”
1980년 5·18 당시 광주에 내려온 북한 공작대 명단을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가 제출했으나 김영삼 대통령이 묵살한 것을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알고 있었다는 전직 한국계 CIA 요원의 증언이 나왔다. 40년간 한국계 미국 정보요원으로서 굵직한 대공(對共) 사건의 실체적 진실에 누구보다 가까이 접근하며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직접 조사했던 마이클 이(93·Michael P. Yi) 조지워싱턴대 정치학 박사는 지난 17일 <한미일보>와 만나 가진 인터뷰에서 “그동안 누구에게도 하지 않은 이야기”라며 이같이 폭로했다.
19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열린 MBC 기상캐스터였던 고(故) 오요안나씨 특별감독결과 규탄 기자회견에서 오씨의 어머니 장연미 씨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날 회견에서 오씨의 어머니 장 씨는 오씨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에 대해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가 숨진 지 1년을 맞는 15일 MBC가 기상캐스터 제도 폐지를 뼈대로 하는 개편안을 내놓자 시민단체와 유족들은 "오씨를 두 번 죽이는 행위"라며 반발했다.
시민단체 '엔딩크레딧'과 '직장갑질119'는 이날 저녁 마포구 MBC 앞에서 지난해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숨진 오씨의 추모문화제를 열었다.
문화제에 참가한 시민들은 오씨의 영정 앞에 헌화하고 안형준 MBC 사장의 대국민 사과와 기상캐스터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다.
특히 이날 발표된 MBC의 프리랜서 기상캐스터 제도 폐지에 대해 유족과 단체들은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마저 짓밟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MBC는 기존 제도를 폐지하고 정규직 '기상기후 전문가' 제도를 도입하는 안을 공개했는데, 이에 대해 유족과 단체는 "오씨의 노동자성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기상캐스터들이 공채 경쟁에서 떨어지면 해고당하는 안"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 8일부터 MBC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오씨의 어머니 장연미씨는 추모제에서 "MBC는 프리랜서 계약을 했다는 이유로 (딸을) 괴롭힘으로부터 보호해주지 않았고,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아무 때나 쓰고 버렸다"며 "제2의 요안나를 막기 위해 모든 노동자에게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씨는 또 이날 오전 안 사장이 농성장을 찾아 단식 중단을 요청했지만 '제2의 오요안나가 생기지 않도록 방지책을 마련해달라'는 요구에는 답하지 않았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