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2.3%, 내년 최저임금 1만2천원 이상 원해"
직장갑질119 1천명 설문…"72.6%는 특수고용 등에도 적용 찬성"
최저임금위 2차 전원회의 참석하는 권순원 위원장 (세종=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권순원 최저임금위원장이 26일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열린 2차 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5.26 utzza@yna.co.kr
직장인 10명 중 6명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월 251만원(시간당 1만2천원) 이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2월 2∼8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상대로 '법정 최저임금'을 설문한 결과를 31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27년 적정 최저임금이 월 251만원 이상 돼야 한다고 한 응답자는 62.3%였다. 이 중 30.3%는 월 271만원(시간당 1만3천원) 이상이 돼야 한다고 했다.
직장갑질119는 "다수의 직장인이 현행 최저임금(1만320원) 대비 최소 16%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 최저임금이 '인간다운 삶'과 미래 계획을 보장하는지에는 59.5%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최저임금이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에는 52.3%가 '반영하고 있다', 47.7%가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해 의견이 갈렸다.
조사 대상의 72.6%는 특수고용직,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등 모든 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을 적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직장갑질119 최보화 노무사는 "많은 노동자는 최저임금이 물가·경제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인간다운 삶에도 부족하다고 인식한다"며 "노동자 생존권 보장, 불평등 완화, 사회 안전망 강화를 중심에 두고 최저임금이 논의돼야 한다"고 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