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시론] 과연 누가 내란범인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내란 혐의 재판이 무성한 뒷말을 낳고 있다. 내란특검이 앞세웠던 주요 증인들의 진술이 하나하나 배척되면서 과연 이토록 소모적인 내란몰이가 온당한 것인지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는 것이다. 재판이 거듭될수록 증인들의 과거 진술과 사실 관계가 어긋나는 부분들이 속출하고, 증인들이 과거 탄핵 심판 때는 언급하지 않았던 주요 사항을 자백하듯 털어놓고 있어 가관이다. 탄핵 판결 자체가 부실한 증거들, 이른바 거짓의 산을 토대로 이뤄진 것이라는 의심이 짙어지면서 도대체 왜 탄핵을 당한 것인지 납득할 수 없다는 여론층이 점차 두터워지고 있다.
'황희찬 선발' 울버햄프턴, 에버턴 꺾고 카라바오컵 16강행
황희찬 [AFP=연합뉴스]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선발 출전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이 홈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카라바오컵 16강에 올랐다.
황희찬은 24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5-2026 카라바오컵(EFL컵) 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3분 톨루 아로코다레와 교체될 때까지 뛰며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4-3-3 전술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황희찬은 약 68분을 소화하며 4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은 없었다.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공을 잡은 그는 골대를 향해 강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후반 13분에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엔 공이 크로스바를 넘어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34분과 후반 10분에 시도한 왼발 슈팅은 모두 수비수에 막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29분 마셜 무네치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어 황희찬과 교체 출전한 아로코다레가 후반 43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같은 EPL 팀인 에버턴을 따돌리고 16강에 해당하는 4라운드에 진출했다.
EPL에서는 득점 없이 개막 5연패에 빠진 울버햄프턴은 이번 시즌 공식전 첫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