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日, AI 수요 확대에 반도체 재건 박차…"2040년 매출 376조원"
  • 연합뉴스
  • 등록 2026-03-08 11:37:47
기사수정
  • 연구개발·설계 거점 정비 추진…집중 투자 대상 61개 제품 선정


일본 라피더스 로고일본 라피더스 로고 [교도 연합뉴스]

반도체 사업 재건을 추진 중인 일본 정부가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대응해 2040년 자국 생산 반도체 매출을 40조엔(약 376조원)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8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10일 개최될 예정인 일본성장전략회의에서 공개할 '위기관리·성장투자' 일정표 초안에 이러한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일본에서 생산된 반도체 관련 매출은 2020년 5조엔(약 47조원)이었고 2030년에 이를 15조엔(약 141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는데, 이번에 2040년 매출액 목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일본은 특히 인공지능으로 로봇과 기계를 움직이는 '피지컬 AI'의 기반이 되는 반도체를 중점 지원할 것이라고 닛케이가 전했다.


일본은 피지컬 AI에 강점이 있으며 2040년에는 이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을 미국, 중국과 비슷한 수준인 30% 이상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이번에 공개할 일정표 초안에 '최첨단 반도체 연구 개발·설계 거점을 정비해 간다'는 문구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일본은 자율주행차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반도체 공장 신설·확대에 필요한 산업 용지 취득 지원과 기반 시설 정비 등도 초안에 담을 예정이다.


닛케이는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은 2040년까지 바라본 반도체 정책 패키지를 제시해 기업이 투자 계획을 수립하기 쉽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와 기업들이 출자한 반도체 업체 라피더스는 내년 10월 이후 2나노(㎚·10억분의 1m) 제품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는 규슈 구마모토현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24년 11월 AI·반도체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계획을 책정해 7년간 10조엔(약 94조원) 이상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위기관리·성장투자 대상으로 정한 17개 전략 분야를 세분화해 제품·기술 61개를 추릴 방침이다.


그중 피지컬 AI와 반도체를 비롯해 영구 자석, 게임, 암모니아·수소를 연료로 하는 차세대 조선 등 27개 제품·기술은 선제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외에 양자 컴퓨터 개발, 핵융합 발전, 해양 무인기 등도 일본 정부가 관심을 두는 분야라고 닛케이가 전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정기구독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