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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뉴욕시 폭탄테러 관련 폭발물 펜실베이나서 발견
  • NNP=홍성구 대표기자
  • 등록 2026-03-11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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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10일(화) 뉴욕 시장 관저 밖 시위에 수제 폭탄을 투척한 혐의로 남성 두 명이 기소된 후 펜실베이니아주 한 보관소에서 폭발물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법 집행 당국과 형사 고소장에 따르면, 에미르 발라트(Emir Balat,18세)와 이브라힘 카유미(Ibrahim Kayumi,19세)는 지난 7일(토) 맨해튼 그레이시 맨션 근처에서 체포된 후 수사관들에게 이슬람국가(IS) 단체에 영감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두 사람 모두 필라델피아 교외 출신이다.


이들의 동기, 계획 규모, 서로를 알게 된 경로 등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부분이 밝혀지지 않았다. 현장에서 회수된 일부 폭발 장치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FBI는 수사와 관련해 여러 차례 수색을 실시했다고 9일(월) 밝혔다. 펜실베이니아주 미들타운 타운십 경찰국은 화요일 FBI가 발라트 가족이 거주하는 지역 인근 랭혼(Langhorne)에 위치한 퍼블릭 스토리지(Public Storage) 시설에서 발견된 폭발물을 통제된 상태로 폭파했다고 전했다. 카유미는 랭혼에서 북쪽으로 약 4마일(6.5km) 떨어진 뉴타운 출신이다.


경찰서는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주민들은 밤새 여러 차례 큰 폭발음을 들었을 수 있다"며 "일부 주민들에게는 소음이 놀라울 수 있으나, 언제든 대중에게 위험은 없었다"고 전했다.


발라트의 변호인은 그를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몰랐던 혼란스러운 십대 청소년으로 묘사했다.


검찰, 경찰, FBI 관계자들은 발라트와 카유미가 토요일 뉴욕시로 차를 몰고 가서 기독교 민족주의자 제이크 랭(Jake Lang)이 주최한 소규모 반(反)무슬림 집회에 참여한 맞불 시위대 군중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기자들은 발라트가 점화된 퓨즈가 달린 장치를 던지는 모습을 촬영했는데, 이후 이 장치에서 폭발물 TATP가 발견됐다. 너트와 볼트도 포함된 이 물체는 아무도 다치지 않은 채 스스로 꺼졌다.


법원 고소장에 따르면 발라트는 이후 경찰관 근처에 두 번째 물체를 투척하고 도주하려 했으나 제압되어 체포됐다.


발라트와 카유미는 외국 테러 조직에 물적 지원을 제공하려 한 혐의와 대량살상무기 사용 혐의 등으로 월요일 법원 출두 후 보석 없이 구금 중이다. 이들은 유죄 인정 여부를 밝힐 필요가 없었다.


발라트의 변호사 메흐디 에스미디(Mehdi Essmidi)는 법정 밖에서 자신의 의뢰인인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이 개인적인 삶에서 "복잡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에스미디는 "그는 18살이고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발라트와 카유미가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뉴욕시 경찰청장 제시카 티쉬(Jessica Tisch)는 월요일 이번 공격이 이란 내전과 연관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발라트가 체포된 후 경찰관들은 그에게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3명 사망)와 유사한 범행을 계획했는지 물었다.


형사 고소장에 따르면 발라트는 "아니요, 그보다 더 큰 사건을 노렸습니다"라고 답했다.

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대량살상무기 불법 소지 및 사용, 폭발물 운반, 지정된 외국 테러 조직 지원 시도 등 여러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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