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의 새 지도자 아야톨라 무즈타바 하메네이는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12일(현지시간) 국영방송 프레스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석유와 천연가스 수송에 중요한 수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계속 폐쇄돼야 한다"고 밝혔다.
취임 후 그의 첫 성명은 국영TV 뉴스 앵커가 낭독했다. 무즈타바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스라엘은 이번 작전 초기 포격에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가 코마 상태에 빠져있다거나 다리를 절단한 상태라는 등의 소문이 돌고 있지만 그 어느 것도 사실로 확인된 것은 없다. 소셜미디어 상에는 하메네이가 사망했다는 소문도 돌고있지만 이 역시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는 학교 공격으로 희생된 사람들을 포함해 전쟁 희생자들에 대한 복수를 맹세했다. 그는 이란이 적국인 미국으로부터 "배상을 받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미국이 거부한다면, 이란은 "미국의 자산을 몰수하거나" 그와 같은 수준으로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성명은 "순교자들의 피에 대한 정의 구현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추구하는 복수는 위대한 혁명 지도자의 순교에만 국한되지 않고 적에게 살해당한 모든 국민에게까지 미친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또한 "이들 국가는 우리의 사랑하는 조국을 공격하고 우리 국민을 살해한 자들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걸프 지역 아랍 국가들에게 이란과의 전쟁 중에 미군 기지를 "폐쇄"할 것을 촉구했다.
하메네이는 성명에서 "나는 그들이 가능한 한 빨리 그 기지들을 폐쇄할 것을 권고한다. 이제 그들은 미국이 안보와 평화를 제공한다는 주장이 거짓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무즈타바의 이같은 성명은 이란 전쟁이나 호르무즈 해협이 막혀 원유 수송이 중단되는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으면서 이날 국제유가 상승세를 부추겼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 밤 기자들에게 "우리는 아주 좋은 상태라고 생각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이겨야 한다는 것이다. 빠르게 이기겠지만, 어쨌든 이긴다."도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미 승부가 났다고 말한다. 단지 언제냐는 문제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를 건설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기를 바란다면서, "한 시간 안에 그들의 전력 공급 능력을 무력화시킬 수 있고, 재건하는 데 25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되면 국가를 재건하는 것이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