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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산 칼럼] 이재명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대통령인가
  • 김태산 고문
  • 등록 2026-05-30 18: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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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반기는 이는 누구인가. [AI 이미지]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국무회의에서 이스라엘군에게 나포되었던 한국인 2명 문제에 분노하며 이스라엘 총리를 체포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라고 지시를 내려서 국제적 망신을 자초했다.

 

너무 이상한 일이어서 지나간 일이지만 몇 자 써 본다. 

 

이번에 나포되었던 김아현과 김동현은 한국 정부가 가자지구를 여행 금지구역으로 선포했음을 알면서도 갔다가 나포되었다. 즉 이 두 사람은 국가의 규정을 위반한 자들이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한국인만 체포한 것도 아니다. 50여 척의 배에 나누어 타고 들어가던 다른 나라 사람들도 체포했다.

 

이스라엘은 체포한 자들을 2~3일 만인 5월20일에 석방했다. 그런데 이재명은 사건의 전모를 알아보지도 않고 혼자서 괜히 분노하여 이스라엘 총리 체포까지 떠들었다. 

 

외국인 수백 명이 같이 체포되었지만 요란하게 떠든 것은 부끄럽게도 한국의 이재명 혼자다.

 

김아현은 작년에도 똑같은 사건으로 체포되었었다. 그래서 외교부가 여권을 무효화시킨 상태에서 이번에 또 체포된 것이다. 결국 김아현은 인권 운동가를 넘어서 범법자다.

 

그런데 이재명은 김이현의 잘못은 묻지도 않고 망탕 분노하며 이스라엘과 아무런 외교적 토의도 없이 네타냐후 총리 체포영장 발부 검토 지시를 했으니 얼마나 부끄러운 망신인가?

 

이재명이 어떤 사람인지를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마치 이재명은 자기 국민을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나서는 대단한 애국·애민 대통령처럼 보일 것이다. 

 

누구나 다 알다시피 호르무즈에서 한국 선박이 미사일에 피격을 당하고 지금 수백 명의 선원들이 호르무즈에 갇혀서 오도 가도 못하고 불안에 떨고 있다. 

 

이란 측은 자기들이 한국 선박을 피격했다고 자백까지 했는데도 무엇 때문인지 이재명은 이란 측에 항의 한마디 못 한다. 특히 수백 명의 선원들을 구해낼 생각은 하지도 않는다.

 

둘째로 얼마 전에는 쿠팡에서 중국인에 의해 수많은 한국인 개인 자료가 유출되었지만 이재명은 “뭐 어쩌라구?” 이 한마디로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과 국가의 위상을 팔아넘겼다.

 

셋째로 천안함 폭침 문제를 북한에게 사죄받아 달라는 유가족들의 가슴 치는 부탁을 “뭐 사과하란다고 사과하겠나?” 하는 한마디로 그 자리에서 일축해 버린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이다.

 

넷째로 외신 기자들과의 자리에서는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들의 생사를 묻는 질문에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해서 세상을 경악케 했다. 

 

물론 모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후에 우리 국민 6명이 북한에 10년 이상 잡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한 번도 북한에 돌려달라는 말도 안 하고 오히려 납작 엎드린 이재명이다.

 

다섯째로 수백 명의 사상자를 낸 무안공항 사건도 모른 척 외면하는 이재명이다.

 

여섯째로 자기가 끌어들인 중국인들에 의해 자국민이 각종 피해를 입고 위협에 시달리는데도 오히려 중국을 욕하면 5년 징역에 처하는 법을 만든 이재명이다. 더 말을 말자.

 

이렇게 잔인할 정도로 냉정한 이재명이 도대체 이번 김아현 사건에는 그리도 사리 분별 안 가리고 분노하며 남의 나라 수반의 체포영장 발부 명령까지 하는 그 이유가 무엇인가?

 

도대체 이재명은 누구를 위한 대통령인가? 그가 보호해야 할 국민은 김아현과 김동현 두 명뿐인가? 

 

이재명은 대한민국이 아니라 북·중과 이란의 이익을 위하는 대통령이 아닌가.





◆ 김태산 고문

 

한미일보 고문, 전 체코 주재 북한 무역회사 대표. 한국에서는 북한사회연구원 부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남북관계와 북한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과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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