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부정선거, 음모론 치부한 내가 틀려… 엎드려 사죄한다”
김영환 전 충북도지사가 수사 착수 단계에서 속속 드러난 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율 조작과 불법 부정선거를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전국적인 재선거 실시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 전 지사는 25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와 서울 송파구·강남구·서초구 선관위, 충청도 일대 선관위를 대상으로 공전자기록 위작 및 변조 혐의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단서들에 대해 “국민을 개돼지로 보나, 이래도 침묵하라고?”라며 격분을 금치 못했다.
지난 1월 간부회의에서 발언하는 김영환 당시 충북도지사. [사진=충북도]
김영환 전 충북도지사가 수사 착수 단계에서 속속 드러난 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율 조작과 불법 부정선거를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전국적인 재선거 실시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 전 지사는 25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와 서울 송파구·강남구·서초구 선관위, 충청도 일대 선관위를 대상으로 공전자기록 위작 및 변조 혐의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단서들에 대해 “국민을 개돼지로 보나, 이래도 침묵하라고?”라며 격분을 금치 못했다.
그는 선관위 관계자가 ‘최종 투표자수와 투표율만 맞으면 된다’는 취지로 발언한 점을 지적하면서 “실시간 투표율은 유권자의 표심과 선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도 이를 조작할 만큼 선관위가 썩어있을 줄은 몰랐다”고 개탄했다.
이어 “명백한 부정이고 언제부터 어디까지 부정의 독버섯이 퍼져 있었으며 누가 이 범죄를 기획하고 방치하고 그 혜택을 누렸는가가 수사대상으로 남아 있다”며 “그동안 아직 확실한 증거가 없다고 부정선거를 주장한 사람들과 거리를 둔 나의 사고와 판단에 대해 젊은이들과 국민들께 엎드려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지금 이 순간 선거의 결과에 승복할 수 없고 앞으로 치러질 선거를 믿을 수가 없다”며 “투표자수 조작과 득표율 조작은 아랫목 윗목에 있고 전면적인 수사대상이다. 치사율이 100%인 암이 발생했는데 아직 죽음에 이르지는 않았으니 수술을 덮고 기다려 보자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격분했다.
그는 끝으로 “이 나라 민주주의의 최대의 위기”라고 현 상황을 규정한 뒤 “우선 올림픽공원에 모이자. 음모론을 주장하던 사람들부터 모이자. 다시 민주주의의 함성과 깃발을 세우자”며 헌정 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거국적인 결집과 동참을 호소했다.
김영환 전 충북도지사의 페이스북 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