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시론] 과연 누가 내란범인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내란 혐의 재판이 무성한 뒷말을 낳고 있다. 내란특검이 앞세웠던 주요 증인들의 진술이 하나하나 배척되면서 과연 이토록 소모적인 내란몰이가 온당한 것인지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는 것이다. 재판이 거듭될수록 증인들의 과거 진술과 사실 관계가 어긋나는 부분들이 속출하고, 증인들이 과거 탄핵 심판 때는 언급하지 않았던 주요 사항을 자백하듯 털어놓고 있어 가관이다. 탄핵 판결 자체가 부실한 증거들, 이른바 거짓의 산을 토대로 이뤄진 것이라는 의심이 짙어지면서 도대체 왜 탄핵을 당한 것인지 납득할 수 없다는 여론층이 점차 두터워지고 있다.
본지는 2025년 9월 8일자 기사 〈손현보 구속, 다시 뜨는 선관위 배후설〉에서 손현보 목사 사건과 관련해 잘못된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① 기사 본문에서는 “손 목사의 행위는 2024년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발생했지만, 선관위의 고발은 2025년 3월과 5월이었다. 행위와 고발 사이에 1년 가까운 시차가 발생했다”고 서술하였습니다.
→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며, 올바른 내용은 “손 목사의 행위는 2025년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발생했으며, 선관위의 고발은 투표일 불과 이틀 전인 2025년 3월 31일과 이어진 5월에 이루어졌다”입니다.
② 이에 따라 기사에서 제기된 “1년 지연 고발”이라는 문제 제기는 부정확하며, 정확한 맥락은 “선거 직전 고발”입니다.
본지는 해당 오류로 독자 여러분과 선거관리위원회 그리고 손현보 목사께 혼란을 끼친 점을 깊이 사과드리며, 앞으로 사실 확인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현재 게재된 본문 기사는 이를 반영해 수정한 기사입니다.
2025년 9월 10일
한미일보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