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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근 칼럼] 세계의 친중, 독재, 좌파 국가들의 수난(受難)
  • 이춘근 국제정치학자
  • 등록 2025-09-18 17: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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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근 국제정치학자 2025년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래 전 세계에 급격한 정치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트럼프 재임 8개월 동안 세계 도처의 여러 국가들이 정권 교체 및 국가 분열의 위기를 겪고 있었고 바로 며칠 전에는 태국과 네팔의 정권이 교체되었다. 정권 위기를 겪고 있는, 즉 수난을 당하고 있는 국가들은 놀라운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 나라들은 모두 친중(親中)이거나 독재 정권이거나 혹은 좌파적이라는 특징을 하나 이상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는 2기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본격적으로 공격적인 대외 정책을 전개했다. 일단 미국에 가까이 있는 캐나다와 멕시코에 엄청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캐나다는 미국의 전통적인 친구였고 캐나다 국민들은 압도적으로 반중적이지만 트뤼도 정권은 친중 좌파적인 성격이 농후했다. 트럼프에게 주지사라는 극단적인 조롱을 받은 트뤼도는 권좌에서 물러났지만 또 다른 좌파 정권인 마크 카니 정부가 수립되었다. 캐나다 국민은 자신을 무시하는 트럼프에 대항, 또 다른 좌파 정권을 출범시켰지만 결국 트럼프의 계략이 성공했다. 캐나다는 또 다른 좌파 정권을 수립했지만 분노한 캐나다 서부의 우파 주들이 반발했다. 알버타 주와 같이 캐나다 석유 생산의 84%를 차지하는 부유한 우파 주와 이에 동조하는 서부의 우파 주들이 더 이상 동부 좌파 정권 아래 살기 싫다며 독립을 추구하겠다는 일이 벌어졌다. 독립 후에는 미국의 한주로 편입되겠다는 말까지 하고 있다. 트럼프가 캐나다 전체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들겠다는 비현실적인 발상이, 알버타 주와 같은 캐나다의 우파 주들이 미국의 51번째 주가 될 수 있다는 대단히 현실적인 일로 되고 있는 중이다. 


   유럽의 좌파 정권들 역시 정치 불안에 휩싸이고 있다. 그 동안 친이슬람, 친 이민(移民), 반 기독교, 친중 행태를 보였던 독일, 영국, 프랑스 정권들 모두가 현재 심각한 불안정 상황에 놓여있다. 영국, 프랑스, 독일에는 각각 2000개, 2600개, 2750개의 이슬람 사원이 존재할 정도로 이들 나라들은 이미 서구 기독교적 문명의 보루가 아니게 되었다. 트럼프 팀은 이들 유럽 국가들의 정권을 교체할 계획을 세웠다. 지난 2월 선거에서 독일의 우파 정당인 대안 정당(AfD)은 미국의 지원 덕분에 2위에 정당으로 올라섰으며, AfD의 당대표인 앨리스 바이델은 차기 독일 총리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좌파, 친중, 워크(Woke)로 악명 높은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 역시 극심한 국민 저항에 시달리고 있으며 다음 번 프랑스 대통령으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인물은 보수 우파 마린 르 뼁(Marine Le Pin)으로 2위 후보보다 무려 18% 앞서고 있다. 영국의 케이어 스타머 총리는 역시 좌파, 친이슬람으로 유명하지만 지난 9월 3일 영국의 역사 이래 최대의 반정부 시위가 열릴 정도로 정권이 흔들리고 있으며 다음 번 총리 후보로 일위를 기록하고 있는 사람은 개혁당의 나니젤 파라지(Nigel Farage)로 영국의 트럼프라고 불리는 인물이다. 오스트리아도 보수정권으로의 정권 교체가 확실시되고 있으며 폴란드 이태리 등에서는 이미 우익 보수 정권들이 집권한 상태다.  


   유럽뿐 아니다. 전 세계 친중, 독재 정권들이 줄줄이 붕괴되고 있다. 2025년 9월 3일 열렸던 중국 열병식을 보고 돌아오자 마자 네팔 총리와 태국 총리가 축출되었다. 역시 중국을 다녀온 인도네시아 총리도 며칠이나 더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를 정도다. 남미의 친중, 좌파 정권들인 브라질도 흔들거리고 있으며 베네수엘라는 미국이 직접 손보겠다고 나서고 있는 중이다. 중국이 공들인 베네수엘라는 아메리카 진출 교두보로서 중국이 남미에 투자한 1500억 달러 중 500억 달러가 베네수엘라에 집중되었다. 지난 여름 이란의 핵개발 계획이 좌초되었고 하메네이 이란의 친중 독재 정권의 미래는 불투명하게 되었다.


   이처럼 전 세계의 친중 좌파 독재 정권들이 흔들리는 이유는 자명하다. 이들의 좌파적 정책들은 국민들을 더욱 가난하게 만든 반면 권력자들은 부정부패로 자기들만의 호화 사치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좌파 국가들의 붕괴는 당연한 귀결이며 21세기 세계 정치의 대세다. 이같은 일이 대단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현실의 배후에는 자유, 민주, 기독교 문명의 수호자가 될 것이며 레이건 대통령이 제1차 냉전에서 소련을 제압하고 승리한 것처럼 제 2차 냉전에서 중국을 제압하고 승리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존재한다. 트럼프의 미국은 완전한 패권을 추구하고 있다. 마치 윌슨 대통령이 그랬던 것처럼 트럼프는 자유, 민주주의가 안전한 세상을 만들고 가고 있다.  


이춘근 국제정치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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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4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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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9-21 23:55:24

    공산주의와 독재정권이 빨리 붕괴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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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9-21 21:02:05

    세밀한 분석에 신뢰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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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5-09-19 05:30:48

    감사합니다 교수님...^^ 올바로 국제 국내 정치지형을 보도록 늘 함께해 주세요. 건강하시고 후학들을 길러내는 유튜브도 개설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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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ngyc712025-09-18 21:58:44

    독재의 멸망하길 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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