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19일(토) 밤 미군이 마약 밀매에 연루된 테러 조직을 겨냥한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정보당국은 해당 선박이 불법 마약을 밀매하고 미국인들을 독살하려던 중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 공습으로 마약 테러리스트 남성 3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두 가지 화질을 제공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는 위성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트루스소셜에 영상을 공유하면서 "내 명령에 따라, 전쟁부 장관은 남부사령부 관할 구역에서 마략 밀매를 자행하는 지정된 테러조직 소속 선박에 치명적인 물리적 공격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보기관은 해당 선박이 불법 마약을 밀매하고 있었으며, 미국인들을 독살하기 위해 마약 밀매로 알려진 통로를 통과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공격으로 미군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면서 "미국에서 펜타닐, 마약, 불법 약물 판매하는 것과 미국인에 대한 폭력과 테러를 중단하라!!!"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습은 9월에 들어서만 2일(화)과 15일(월)에 이어 세번째다.
공습은 단 한 번에 운반선을 정확히 타격했고, 연기를 뿜으며 불타는 모습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들 선박이 마약 밀매 조직 소속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미군에 의한 격침 사건에 대해 유엔에 조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 때문인지 앞선 2차례의 공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공격을 받은 선박이 베네수엘라 마약 조직 소속이라고 주장했으나, 이날 게시물에서는 국가명을 언급하지 않고 다만 "지정된 테러조직" 소속이라고만 밝혔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