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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동대구역 7만 명 장외 집회…“이재명 독재·민주당 광기 막아야”
  • 대구=이석호·박병수 기자, 이효주 편집위원
  • 등록 2025-09-21 18: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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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혁 “정청래는 반헌법적 정치테러 집단의 수괴” 직격
  • “이재명 한 사람 위한 나라…인민독재로 가고 있다” 경고
  • 송언석 “내란전담재판부는 인민재판…협치로 돌아와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1일 동대구역 광장 규탄대회에 모인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대구=한미일보

국민의힘이 21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당 지도부는 “헌법과 법치주의, 사법부를 지켜야 한다”며 정권 심판을 호소했고, 당은 이날 집회 참석 인원을 7만 명 이상으로 추산했다. 국민의힘이 대규모 장외 집회를 개최한 것은 2020년 1월 서울 광화문 집회 이후 약 5년8개월 만이다.


장동혁 대표는 연설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향해 “반헌법적인 정치테러 집단의 수괴”라고 직격하며 “정청래는 음흉한 표정으로 이재명과 김어준의 똘마니를 자처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지금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한 나라가 됐다. 이재명이 국민 위에, 헌법 위에 군림하고 있다”며 “자유대한민국이 인민독재로 달려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법이 권력의 눈치를 보면 국민은 누구 눈치를 봐야 하나"라며 사법부를 강하게 질타하기도 했다. 대구=한미일보

또 장 대표는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이 원하는 나라는 결국 중국과 북한”이라고 주장하며 한미 무역협상을 비판했다. 이어 “위대한 국민이 다시 힘을 보여줘야 할 때”라며 “이재명의 독재와 민주당의 공작·광기를 막아내야 한다. 멈춰 있는 이재명의 다섯 개 재판이 속히 다시 시작돼야 한다. 불의한 정권은 국민을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추진 중인 내란전담재판부를 두고 “황당무계하기 짝이 없는 인민재판”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나라를 정상적으로 끌고 가려면 독단을 버리고 야당과 협치해야 한다”며 “막가는 정부에 확실히 브레이크를 걸고 대한민국을 정상 궤도로 돌려놓자”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집회를 통해 “헌법과 법치주의 수호”를 내세우며 정권 견제를 강조했다. 당 지도부는 향후에도 전국 단위 장외 투쟁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을 시사했다.


21일 동대구역 일대에는 수만 명의 인파가 모여 발디딜 틈이 없었다. 대구=이 동대구역 일대에는 수만 명의 인파가 모여 발디딜 틈이 없었다. 대구=이효주 편집위원. 


대구=박병수·이석호 기자, 이효주 편집위원 fountainhead95@, smile7937@, lhj@hanmiilbo.kr 



주최측 추산 7만명이 모인 동대구역 광장. 한 목소리로 이재명 정권을 비판했다. 대구=한미일보

21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국민의힘 '야당탄압·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동대구역 하늘에 야당 탄압 독재정치를 규탄하는 에드벌룬 광고가 띄워져 있다. / 대구=한미일보. 

21일 국민의힘 첫 장외집회에 발디딜 틈 없는 인파가 모여 행사를 지켜보고 호응했다. / 대구=한미일보. 

21일 날이 저물면서 동대구 인근에서 이재명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 대구=한미일보. 

21일 날이 저물면서 동대구 인근에서 이재명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 대구=한미일보. 21일 날이 저물면서 동대구 인근에서 이재명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 대구=한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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