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천 박사는 지난 18~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힐튼호텔에서 미주청년연합 주최로 개최된 ‘미주한인포럼 2025’에서 ‘내란 프레임 역전 전략’을 주제로 “좌파들이 그간 저질러온 잘못을 우파가 더 적극적으로 공략하라”고 제언했다. / 뉴스앤포스트(NNP) 방송 영상 캡처.
“공산주의 본질 정확히 아는 트럼프… ‘신냉전 질서’ 만드는 중차대한 시점”
종북 좌파는 혁명 꿈꾸고 정부 전복, 정권 탈취가 목적… “정확히 인식해야”
“‘내란 프레임’ 공세는 자유민주 체제 소멸 때까지 지속… 적극적 역공해야”
자유민주세력, 한미동맹과 함께 새로운 전쟁 시작… “절대 낙심해선 안 돼”
우파가 좌파 세력의 ‘내란 프레임’ 공세에 방어적 태도로 일관하며 좌절만 할 게 아니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종복 좌파 세력이 그동안 저질러 온 ‘외환죄’적 성격을 더 부각함으로써 적극적인 역공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희천 전 국가정보대학원 교수(박사)는 지난 18~19일(미국 현지시간) 이틀간 워싱턴 힐튼호텔에서 미주청년연합 주최로 개최된 ‘미주한인포럼 2025’에서 ‘내란 프레임 역전 전략’을 주제로 “최근 석 달간 미국에 있으면서 대한민국 상황을 지켜보다 절망감을 느꼈다”면서 “좌파세력이 끝없이 내란 프레임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수괴로 몰아가고 우파 자유민주주의 세력을 내란 동조 세력으로 모는데도 어느 누구도 이것을 극복할 전략 전술을 내지 못한 채 회피하고 도망가고만 있어서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최근 미국에서 출간한 저서 ‘체제전쟁 마스터플랜(도서출판 대추나무)’의 핵심 내용을 공유하며 “8월25일 한미 양자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역(易)프레임의 본질, 바로 그들의 가장 급소인 사상 문제를 거론했다”면서 “이제는 대한민국의 사상 문제가 국제 문제로 진화해 가고 있다”고 주위를 환기했다. 이 박사의 새로운 관점에 따르면 “우리 대한민국 자유민주 세력은 이제 한미동맹과 함께 새로운 전쟁을 시작할 때이지 낙심할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 박사는 “양자 회담 3시간 전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발표한 ‘숙청과 혁명’의 핵심은 특별검사(특검)의 조사 활동이 공산주의 혁명 가운데서 동반되는 숙청 작업”이라고 봤다. 그는 “만약 대한민국이 공산 국가로 간다면 조선 협력이나 관세 협상 등 같은 동반자끼리 하는 협력을 할 수 있겠냐는 얘기였다”며 “이에 대해 이재명은 친위 쿠데타라고 언급했는데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의 인식 간에는 엄연하게 융합할 수 없는 상황이 드러난 것이고 양측 간 갈등은 앞으로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들의 대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에서 공산주의 세력과 자유민주주의 세력 간의 체제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는 시각을 드러낸 것”이라며 “이는 한국 내부의 문제를 넘어 세계 신냉전 질서 속에서 국제적 충돌로 비화할 중대한 사안”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분석의 근거로 미국의 앞선 사례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 박사는 “제가 볼 때는 트럼프 대통령은 공산 혁명이나 숙청이란 말을 너무나 잘 이해하고 있는 분”이라며 “트럼프 1기 때 이미 (미국) 민주당 내 사회주의자들은 지속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극우 세력이다, 공산주의식 숙청을 해야 하겠다는 얘기를 많이 한 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카시오 의원은 트럼프 진영에 대해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보복하겠다고 발언하거나 트럼프 지지자들을 향해 스탈린식 숙청과 중국 문화 대혁명 식 공격을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며 “워싱턴포스트의 제니퍼 루빈(Jennifer Rubin) 기자도 트럼프 정권이 타도되면 트럼프 지지자들을 반동분자로 몰아 공산주의 정권을 창출하기 위해 반드시 강제 수용소에 집어넣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오카시오 의원은 AOC라는 약어로 알려진 민주당 소속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Alexandria Ocasio-Cortez·뉴욕) 연방하원의원을 말한다. 미국 보수층은 그녀를 급진적 좌익 인사로 간주한다.
이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디커플링하겠다고 공식 선언하고 중국을 중심으로 북한, 러시아 같은 세력들과 자유민주주의 세력 간의 담벼락을 만드는 것은 신냉전 질서를 만드는 정책”이라며 “공산주의에 대한 본질을 정확하게 알기 때문에 지금 세계질서를 바꾸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특히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문제를 사상전으로 보는 것”이며 “공산주의 세력과 공산주의를 반대하는 자유민주주의 세력의 치열한 체제 전쟁이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정보기관 또는 사적 루트를 통해 정확하게 관찰하고 있는 상황으로 저는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대한민국의 문제는 절대로 대한민국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미국과 함께 세계 신냉전 질서의 하나로, 이번에 승리하느냐 마느냐, 누가 이기느냐에 따라 세계 질서가 바뀌는 중차대한 시점에 있다”고 진단했다.
이 박사는 “이재명 세력의 내란 프레임 공세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완전히 소멸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우리가 정확하게 그들이 내란 프레임을 쓰는 목적을 알아야지, 목적도 모른 채 그냥 임시방편으로 내가 피하면 나한테 피해가 안 올 것이다, 국민의힘이 해산을 안 당할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접근하면 백전백패가 결국 다가오고 대한민국은 소멸할 것이며 자유민주주의는 파괴될 것”이라고 뼈 있는 일침을 가했다.
끝으로 이 박사는 종북좌파에 대한 ‘외환죄’ 프레임 역공을 강력한 수단으로 제시했다. 그는 “우리가 본질적인 문제를 꼭 염두에 둬야 한다”며 “종북 좌파 세력은 혁명을 꿈꾸고 정부를 전복하고 정권을 탈취하려는 목적을 가진 세력이라는 걸 우린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외환죄 같은 것들을 생각하고 이러한 프레임을 가지고 공격해야지 저들의 너무 너무 큰 약점들은 하나도 이야기 안 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내란 프레임이 아니라며 방어적이고 수세적으로 (막는데 급급)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이제 교민들도 공격해야 할 포인트와 내란 프레임을 벗기는 포인트에 대해 먼저 각성하고 깨닫고 국내에 있는 국민에게 전파해 줄 수 있어야 한다”며 “국내에서는 말하는 자유가 매우 지금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교민들의 역할이 크다”고 요청했다.
박주현 변호사, 이희천 박사 인터뷰 : 직접 링크 https://www.youtube.com/live/0INRLLSH4ho?si=VH5UglBPhZBnoE-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