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3보] ‘영장 기각’ 올다르크 “자유 위해 더 싸울 것… 김건희 여사 고충 생각” 첫 심경 밝혀
일명 ‘올다르크(올림픽공원+잔다르크)’ 30대 여성 A씨는 21일 구속 영장이 기각된 직후 “나도 이렇게 불편한데 나보다 더 귀하신 김건희 여사는 얼마나 더 불편하실까 생각하게 됐다”고 투옥 중인 김 여사의 안위를 물으며 담대하게 소회를 전했다. 그녀는 지난 6·3 부정선거 이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에 대한 공권력의 위력 진입에 맞서 홀로 투표함의 무결성을 지켜내면서 소셜미디어(SNS)상에서 ‘문막녀(문을 막은 여성)’ ‘올공녀(올림픽공원 여성)’ ‘성조기녀(성조기를 두른 여성)’ 등의 별칭으로 불리며 애국 진영 내에서 화제를 모았다.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 앤드루 여 한국석좌가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해당 연구소에서 열린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할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 성사 가능성은 작지만,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가 관측했다.
미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의 앤드루 여 한국 석좌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해당 연구소의 APEC 관련 언론 조찬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APEC을 계기로 만나지 않을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당국자들이 이 회동을 비공개로 논의해왔다는 CNN 방송 보도, 유엔군사령부와 통일부가 APEC 정상회의 기간 판문점 특별견학을 중단한 조처 등을 "흥미롭다"며 "물론 이 모든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얘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 석좌는 "내가 (두 사람의 회동에) 회의적인 이유는 첫째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할 뿐 APEC 정상회의에는 참석하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29∼30일은 매우 짧은 일정이고, 이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이 주요 관심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트럼프 팀이 김 위원장과의 회담을 준비할 여력이 있을지 모르겠다. 이는 순전히 운영의 문제다. 운영과 의전 문제"라고 덧붙였다.
여 석좌는 또한 "김 위원장 측에서도 현시점에서 회동을 원할지 불확실하다"며 "푸틴, 시진핑과는 이미 만났고,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시 주석이 김 위원장에게 트럼프와의 회담을 권유했다고 하는데 김 위원장이 준비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분석했다.
여 석좌는 그러면서 "지금이 적절한 시기일까. 김 위원장은 더 기다릴 수도 있다"며 "그래서 트럼프-김정은 회동(가능성)은 회의적이지만,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여 석좌는 트럼프-김정은 회동 관련 한국의 역할에 대해선 "이재명 대통령은 할 수 있다면 성사시키려 할 것"이라면서도 "이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의미 있는 존재로 인식되려면 트럼프 대통령을 거치거나 미국이 중재 역할을 해야 한다. 2018년 문재인 정부가 트럼프와 김정은을 연결해준 것과는 반대가 됐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