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부정선거, 음모론 치부한 내가 틀려… 엎드려 사죄한다”
김영환 전 충북도지사가 수사 착수 단계에서 속속 드러난 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율 조작과 불법 부정선거를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전국적인 재선거 실시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 전 지사는 25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와 서울 송파구·강남구·서초구 선관위, 충청도 일대 선관위를 대상으로 공전자기록 위작 및 변조 혐의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단서들에 대해 “국민을 개돼지로 보나, 이래도 침묵하라고?”라며 격분을 금치 못했다.
스위스 관세 때린 트럼프(일러스트). 로이터 연합뉴스.
스위스가 미국에 2천억달러(약 291조원)를 투자하고 상호관세를 현재 39%에서 15%로 낮추기로 합의했다.
스위스 정부는 1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과 이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나라 합의에 따라 스위스 기업들은 미국에 직업교육과 훈련을 포함해 2028년까지 2천억달러 규모의 직접 투자를 하기로 했다.
스위스는 모든 공산품과 수산·해산물, 민감하지 않은 품목의 농산물 시장을 개방한다. 육류의 경우 소고기 500t, 들소고기 1천t, 가금류 1천500t의 무관세 쿼터(할당량)가 적용된다.
기 파르믈랭 경제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의약품과 금, 화학제품은 앞으로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며 "몇 달 안에 양해각서 내용을 법제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스위스와 무역 합의를 기본적으로 타결했다면서 세부사항은 백악관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스위스 정부는 엑스(X·옛 트위터)에 "건설적인 협력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파르믈랭 장관은 취재진이 트럼프에게 감사하는 이유를 묻자 "현실 정치를 해야 하며 지금 해결책을 찾은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미국 국무부 방문하고 빈손으로 나오는 카린 켈러주터 스위스 대통령(오른쪽)과 기 파르믈랭 경제장관. Getty Images via AFP 연합뉴스.
헬레네 부들리거 아르티에가 경제사무국장은 국내에 투자하는 게 더 낫지 않느냐는 질문에 "2천억달러로 스위스 어디에 공장을 세우겠느냐"며 "스위스는 역사적으로 항상 해외 투자자였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월말 카린 켈러주터 스위스 대통령과 통화한 직후 스위스산 수입품에 39%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통보했다. 이는 올해 4월 이후 적용된 관세율 31%보다 오히려 높고 유럽연합(EU)이 비슷한 시기 미국과 합의한 관세율 15%의 배를 넘는다.
스위스는 당초 관세율 10%를 기대하고 미국 정부 실무진과 무역합의문 초안까지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켈러주터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에서 무역흑자 원인을 '가르치듯' 해명하다가 화를 부른 것으로 보도됐다. 관세율 39%는 작년 스위스의 대미 무역흑자가 385억달러(약 56조원)여서 10억달러에 1%씩 매겼다는 설이 유력하다.
스위스의 대미 수출 가운데 약 60%가 의약품이고 시계, 정밀기계, 초콜릿, 커피 캡슐, 치즈도 많이 수출한다. 스위스 양대 제약업체 로슈와 노바티스는 이미 미국 수요의 100%를 현지에서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