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소년범” 모스 탄 전 대사, 재판에 넘겨져… 법무부, 출국정지 연장
법무부가 모스 탄 전 미국 국제형사사법대사의 출국정지 기간을 다시 연장했다. 탄 전 대사는 지난해 미국 워싱턴 D.C. 등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재명이 청소년 시절 집단 성폭행 및 살인 사건에 연루되어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쳐 고발당했다. 고발 초기, 사건을 접수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외국인이 미국 국외에서 저지른 범죄라는 점에서 형법상 관할권(국외범) 문제 등을 들어 지난 4월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각하(불송치) 처리했다.
멕시코 유카탄 반도 서쪽 끝에 위치한 칸쿤은 세계 최고의 커플여행지로 꼽힌다. [사진=아고다]
멕시코 유카탄 반도 서쪽 끝에 위치한 칸쿤(Cancun)은 몰디브와 함께 세계 최고의 커플여행지로 꼽힌다. 많은 커플이 신혼여행을 포함해 밀월을 즐기러 이곳을 찾는다.
커플들이 칸쿤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에메랄드빛 카리브해를 배경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럭셔리 올인클루시브(All-Inclusive) 리조트에서의 완벽한 휴식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세노테와 마야 유적이 결합된 관광 코스는 어디서도 만나기 힘든 이색적인 허니문 경험을 제공한다.
정원, 오 우리들의 완벽한 럭셔리 정원
올인클루시브란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숙소 내 모든 식사, 술, 룸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는 원스톱 숙박을 뜻한다. 리조트 이용비 안에 이 모든 비용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지갑이 필요 없는 여행’이라고도 불린다.
천국의 정원을 옮겨다 놓은 듯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된 칸쿤은 짧은 일정으로 떠나온 커플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택지다.
뜨거운 외부로 나갈 필요 없이 호텔 방에서 뒹굴거리며 맛있는 것을 시켜 먹고 수영 좀 하다가 풀 옆으로 늘어선 바와 뷔페에서 칵테일이나 즐기며 쉴 수 있다는 게 올인클루시브의 매력이다.
여기에 카리브해의 터키석 빛 바다와 하얀 백사장, 그리고 천국의 정원을 옮겨다 놓은 듯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된 칸쿤은 짧은 일정으로 떠나온 커플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택지다.
3끼 먹여주고 재워주고 간식에 술까지 제공하니 숙박비가 매우 비쌀 것 같지만 칸쿤에 다녀온 여행객들은 생각보다 가성비가 좋다고 말한다. 멕시코 물가가 미국이나 한국에 비하면 그래도 저렴한 편이기 때문이다.
현재 온라인 여행사에는 5성급 리조트가 1박에 50~90만 원대 가격으로 올라와 있다.
조금 더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면 전용 집사 서비스나 최고급 다이닝을 제공하는 하이엔드 럭셔리 리조트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경우 1박에 100만 원 이상이 소요되지만 지구 반대편까지 날아가 즐기는 모처럼의 커플 여행이라면 지갑을 열 만하다.
오 신비로운 마야 유적, 그리고 천연 우물
칸쿤은 마야 문명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거점으로 통한다. 칸쿤에는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치첸이사(Chichen Itza)가 있다. 마야어로 치(Chi)는 입구, 첸(ch'en)은 우물, 이사(Itzá)는 종족명으로, 치첸이사는 이사족의 우물가라는 뜻이다.
카스틸로 피라미드는 ‘깃털 달린 뱀’의 신 쿠쿨칸을 모시는 9층 피라미드로 총 365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졌다.
이곳 카스틸로 피라미드(쿠쿨칸의 신전)는 ‘깃털 달린 뱀’의 신 쿠쿨칸을 모시는 9층 피라미드로 총 365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졌다. 365개 계단이 1년을 상징한다는 것은 얼마든 짐작할 수 있다. 마야인들은 365일 주기를 파악했을 뿐 아니라 0의 개념도 알고 있었다.
쿠쿨칸의 신전은 9~13세기 후기 마야 문명을 대표하는 핵심 도시 유적으로 마야의 고도화된 천문학, 수학, 건축 기술이 집약돼 있다. 마야인들은 바퀴 같은 도구 없이 엘 카스틸로를 건설했다고 한다.
춘분과 추분 때면 이 피라미드 계단을 뱀 그림자가 내려오는 광경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마야의 천문 지식이 얼마나 정교했는지 증명해 준다.
이 피라미드의 용도는 조금 충격적이다. 신과의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인간을 제물로 바치는 인신공양 의식이 거행된 장소라는 것. 일종의 종교시설이었던 것이다.
익낄 세노떼. [사진=페이스북)세노테(Cenote)는 석회암 지반이 무너져 내려 형성된 천연 우물로 유카탄반도에만 1000개에 가까운 세노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종의 싱크홀인데 고대 마야 문명에서 세노테는 식수 공급원이자 비의 신 ‘차크’에게 제물을 바치는 신성한 장소였다.
맑고 투명한 민물이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익낄(Ik Kil) 세노떼는 지하 50m 규모의 대형 세노떼로 덩굴이 커튼처럼 내려진 모습이 장관을 이뤄 인스타그램 인증샷 명소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오 정원, 오 맛있는 멕시코 요리의 정원
유카탄의 대표 요리인 코치니타 피빌은 아치오테와 신귤에 절인 돼지고기를 바나나 잎으로 싸서 약한 불에 천천히 굽는 요리다. 보통 적양파 피클을 곁들인 타코 요리로 제공된다.

그 외에 해산물 요리인 ‘티킨 식스’ ‘세비체’, 유카탄 전통 수프 ‘소파 데 리마’, 멕시코식 크레페 ‘마르케시타스’ 가 전통음식으로 꼽힌다.
한국에서 멕시코 칸쿤까지는 현재 직항 노선이 없다. 보통 미국 달라스, 애틀랜타, 라스베이거스, LA, 뉴욕 등을 거쳐 들어가며 멕시코시티를 경유하기도 한다.
아에로멕시코를 이용해 인천에서 멕시코시티까지 간 뒤, 국내선으로 환승해 칸쿤으로 가는 경로는 미국 비자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신혼여행객들은 라스베이거스나 뉴욕에서 며칠 머무는 스톱오버 일정을 선호한다.
멕시코는 관광 목적 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칸쿤은 팁 문화가 발달해 있어 1달러짜리 지폐를 넉넉히 준비하는 게 좋다.
임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