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목) 호르무즈 해협에서 기뢰를 투하하는 소형 보트를 모두 격추하라고 해군에 지시했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나는 미 해군에 호르무즈 해협 해역에 기뢰를 설치하는 모든 배를, 아무리 작은 배라도(미 해군 함정 159척 모두 바갓속에 가라앉았다!) 사살(shoot and kill)하라고 명령했다. 조금의 망설임도 없어야 한다."고 썼다.
이어 "또한, 우리 기회 제거함들이 현재 해협에서 기뢰 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나는 이 작업을 계속하되, 세 배로 강화하도록 지시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명령은 전쟁부가 인도태평양사령부 작전 구역인 인도양에서 이란산 석유를 싣고가던 유조선을 추가로 나포했다고 발표한 지 한 시간만에 나왔다.

전쟁부는 "하룻밤 사이에, 미군은 이란에서 석유를 운송 중인 제재 대상 무국적 선박 M/T 머제스틱 엑스(Majestic X)를 인도양 내 인도태평양사령부 책임 구역에서 해상 차단 및 승선 검사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전쟁부는 "우리는 불법 네트워크를 교란하고 이란에 물질적 지원을 제공하는 선박을 차단하기 위해 전 세계 해상 집행을 계속할 것이다. 그들이 어디서 활동하든 말이다."라며 "국제 수역은 제재 대상 행위자들의 방패로 사용될 수 없다. 전쟁부는 불법 행위자와 그들의 선박이 해상 영역에서 기동의 자유를 행사하지 못하도록 계속해서 차단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연장을 결정하면서 "우리 군에 봉쇄를 계속하고 모든 면에서 준비 태세를 유지하도록 지시했으며, 이란 측의 제안이 제출되고 논의가 어떤 식으로든 마무리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언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대통령이 3~5일 연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2일(수) 오후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제안을 받는 데 확정적인 시한을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목요일 오전에 또다른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 이란이 협상에 나설 때까지 기다려줄 것과 봉쇄 압박이 계속될 것임을 재차 확인했다.
그는 "이란은 누가 지도자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정말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전장에서 참패를 거듭하고 있는 강경파와, 사실 그다지 온건하지 않지만 점차 존경을 받고 있는 온건파 사이의 내분이 정말 심각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 미 해군의 승인 없이는 어떤 선박도 출입할 수 없다. 이란이 협상에 나설 때까지 해협은 철저히 봉쇄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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