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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칼럼] 다시 한번 몸과 마음을 추스르며
  • 김재수
  • 등록 2026-05-06 08: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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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C애국동지회 회원들이 2022년 1월 체감기온 영하 20도를 오가는 혹한에도 아랑 곳 않고 푸른 깃발을 휘날리며 강남역에서 양재역까지 ‘부정선거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거리행진을 벌이고 있다. [한미일보] 

22년전 인 2004년에 허혈성 심장병으로 관상동맥에 스텐트 3개를 시술을 하고 잘 지내 오다가 2019년 1개를 더 추가로 시술을 했었는데 금년 4월 14일 세 번째로 시술을 하면서 2개를 추가하여 총 6개의 스텐트를 심장의 관상동맥에 삽입한 채로 살아 가게 되었다.


이번 시술이 끝난 후에 담당 의사가 해 준 말이 충격이었다.


이제는 또 혈관이 막히면 대책이 없다고 하면서 흡연이나 음주는 안하시니까 문제가 없지만 커피까지도 먹지 말라고 한다.


처방 해준 약을 걸르지말고 잘 복용하고 절대로 과로하지 말고 적당히 운동을 하고 특히 식생활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했다.


다른 데는 별 문제가 없어도 심장에 문제가 재발하면 치명적이라는 말이다. 


죽으면 죽으리라는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뛰어 다녔지만 막상 의사의 말을 들으니 그래도 나쁜 놈들이 심판받고 정의롭고 자유로운 세상이 될 때까지는 살아야 할 텐데 하는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솔직한 심정이다.


80 평생을 살아 오면서 자신이 애국자라고는 생각해 본 적 없이 나라 걱정을 하지 않고 지내 오던 중 2017년 1월 7일 박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하기 위해 거리에 나가서 처음으로 시위에 동참하게 되었다. 


이건 아닌데 하는 정의감 하나로 나가게 된 것이다.


그로부터 10년 세월을 열심히 투쟁해 왔다. 눈보라 치는 광장에서 며칠 밤을 세워도 보았고 한 여름 폭염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투쟁해 왔다.


주말은 물론 어떤 때는 주중에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함께 했던 ROTC 애국동지들과의 10년 세월이 주마등 처럼 뇌리를 스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금의 현실을 보면서 심장에 6개의 스텐트를 삽입한 자신을 생각하며 아직은 할 일이 많은데 어쩌면 좋을지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예전처럼 무리하게 시위 현장을 뛰어 다니면 안된다고 하는 의사의 조언을 들으며 착잡한 심정이다.


아무리 그래도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지 않겠는가 ? 그래도 같이 투쟁해 왔던 많은 선후배 동지들이 열심히 투쟁하고 있으니 안도하긴 하지만 답답한 마음은 어쩔 수가 없다.


그래도 완전히 쇠약해져 몸져 눕기까지는 나에게 주어진 최소한의 투쟁들은 해야 할 것 같다. 


ROTC 애국 동지들의 집회에도 가끔 씩 참석하고 콜텍문화재단, 국민재단빛, 특권폐지국민운동본부에서 주어진 일들도 할 수 있는데 까지는 최선을 다 해볼 작정이긴 하지만 앞으로의 활동이 예전만 못하더라도 애국동지 여러분들이 양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신다는 성경 말씀을 믿고 두발로 걸을 수 있는 그날까지는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 할 것을 다짐하며 다시 한번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려 본다.





◆ 김재수 박사

 

정보학박사. 국방과학연구소 본부장 역임. 경기대 대우교수 역임. 대한민국ROTC애국동지회 5, 6대 회장. 현재 특권폐지국민운동본부 공동 상임대표이자 국민재단빛 이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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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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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6-05-06 11:48:39

    선배님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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