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정부가 '일본판 중앙정보국(CIA)'으로 평가받는 국가정보국 신설 등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재 정보 수집·분석(인텔리전스) 활동에 종사 중인 인원이 약 3만3천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산케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지지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신문은 일본 정부가 정보활동 인원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총리 직속 정보기관인 내각정보조사실을 인용해 이처럼 전했다.
이어 정보 활동 업무 종사 인원만 놓고 비교하면 약 20만명인 미국과 수십만명 수준인 중국이나 러시아에는 훨씬 못 미치지만 각각 1만∼2만명 수준인 영국, 프랑스, 독일은 능가하는 규모라고 덧붙였다.
내각정보조사실에 따르면 지난 4월 초 기준 경찰, 방위성, 공안조사청, 외무성 등에서 정보활동에 종사하는 인원은 약 3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인원은 경찰에 소속돼있으며 약 2만1천명이다.
경찰은 급진파를 감시하는 '공안' 부문과 스파이 단속과 해외 세력의 테러 방지를 맡는 '외사' 업무에 정보 활동 종사자가 집중돼있다.
일본 정부는 이르면 오는 7월 국가정보국을 신설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대외정보청도 출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