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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지금 정치는 국민에 군림·억압"…충청 찾아 민심 공략
  • 연합뉴스
  • 등록 2026-05-09 15: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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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자기 죄 없애려고…충절의 고장 충청서 용납하면 안돼"


장동혁, 충북 옥천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장동혁, 충북 옥천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 [옥천=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민심 공략에 나섰다.


지난 2∼3일 부산·대구, 6일 수원 방문에 이어 자신의 지역구(충남 보령·서천)가 있는 중원에서 표밭갈이를 시도한 것이다.


장 대표는 9일 낮 충북 옥천군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배우자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방문했다.


그는 방명록에 '국민을 자애롭게 품으셨던 그 사랑을 받들어 국민을 섬기는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긴 뒤 육 여사 영전에 헌화와 묵념으로 예를 표했다.


그는 취재진에는 "육영수 여사님께서는 낮은 곳에서 어려운 사람을 살피셨던 분이고, 국민들을 자애로운 마음으로 품으셨던 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곳에 와서 정치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면서 "지금 정치는 권력을 가지면 국민 위에 군림하려 하고, 섬기는 게 아니라 억압하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어 국민의힘 전상인 옥천군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그는 구두를 벗고 양말 신은 발로 지지자들에게 큰절한 뒤 당 공천관리위원장인 박덕흠 의원(4선,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게 축사 첫 순서를 양보했다.


이어 박 의원에 대해 "충청의 큰형님이자 이번에 공천 작업을 너무나 깔끔하게 마무리해주셨다"면서 "아마 이제 곧 더 큰 일을 하게 되실 것이다. 무슨 말씀인지 알죠?"라고 말하면서 치켜세웠다.


그는 또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대통령 되더니 자기 죄를 다 없애겠다고 저러고 있는데, 품격과 충절의 고장 충청에서 그런 사람들을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이어 충남 천안으로 이동해 자당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육 여사 생가를 찾은 자당 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와 끌어안으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김 후보는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됐다가 가처분 신청을 통해 기사회생하는 우여곡절을 겪는 과정에서 한때 장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에 각을 세웠다.


그는 그러나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잘났든 못났든 당원이 선택한 지도부인 만큼 더는 흔들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으며 이에 장 대표도 "김 지사님의 당당한 모습에 큰 박수와 격한 응원을 보낸다"고 화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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