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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칼럼] ‘엔추파도스’ 논란, 장동혁을 위한 변명
  • 김진호 두메시인
  • 등록 2026-05-10 22: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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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추파도스’ 오해 벗어던지고 한미동맹은 공고히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 간담회에서 “이재명정부 때문에 한미동맹이 무너지고 자유진영에서 이탈하는 건 아닌지 우려하는 국민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외국 군대에 의존할 필요가 있냐면서 주한미국을 외국 군대라 부르고 전작권 전환도 조급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민주당은 4심제, 대법관 증원, 법 왜곡죄, 전담 재판부 등 사법 장악을 위한 법률들을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다”며 “하나같이 위헌적·반민주적 법률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정부의 친중 정책과 관련해서는 “중국인 무제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등 북한에 낮은 자세로 임하고 중국에 무게중심을 더 두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장 대표는 “일본이 미국의 입장과 결을 같이하면서 외교 관계를 유지하는 반면 한국은 미국·일본과 결이 다르고 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가 일본과 미국의 도움이 필요할 때 한미일 공조를 굳게 유지할 수 있을지 정부는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지난달 20일 장동혁 대표는 8박10일간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와 “흔들리는 한미동맹을 지탱할 핫라인을 구축하고 돌아왔다”고 자평했다. 그러자 민주당이 “6·3지방선거를 포기한, 제1야당 대표의 외교 참사”라고 깎아내렸다. 과연 누구 말이 옳은 걸까.

 

장 대표의 방미가 처음엔 2박3일 일정으로 공지됐다. 하지만, 예정보다 사흘 먼저 출국해 5박7일로 한번 일정이 변경됐고, 그 뒤에 다시 8박10일로 일정이 늘어났다. 그러자 좌파들이 지방선거를 아예 방기(放棄)하는 것 아니냐며 장 대표에게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글쎄다. 국힘이 6·3지방선거에 지면 장 대표는 그날이 제삿날인데, 이야말로 말도 안 되는 생트집이 아닌가.

 

장 대표가 미국으로 떠나면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라고 했다. 제1야당 대표를 미국국제공화연구소(IRI)에서 초청했다. IRI가 대한민국 공당의 대표를 초청한 것은 처음으로 들었다.

 

그리고 장동혁 대표가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며 미국으로 떠 난지 이틀 만에 “미셀 스틸” 전 하원 의원이 주한미국 대사로 임명됐다. 단순한 우연으로 치부하기에는 타이밍이 너무나 절묘하다는 생각이다. 미국 정부의 공식 파트너가 아닌, 야당 대표의 네트워크 구축 방미길에 트럼프 1기 백악관 아시아태평양계 공동자문위원장을 대사로 승인한 건 대한민국에 대한 트럼프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5박7일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장 대표를 또다시 미 국무부에서 불러 공식 일정을 연장한 것은 이례적이다. 독재자 이재명 정부 탄생 10개월 만에 완전히 파탄지경까지 내몰렸던 한미동맹 관계가 하나둘씩 복원된다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레거시 미디어들은 그가 누구를 만났는지 공개도 못 하는 빈손 8박10일 방미라고 평가절하하지만, 뻘쭘하게 벤스 부통령을 만나고 왔던 김민석 총리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장동혁 대표가 MAGA그룹 인사와 마라톤 외교를 펼쳤다는 이야기도 나오기 때문이다.

 

얼마 전까지 장동혁 대표는 1.5선짜리 초보 정치인이었다. 하지만 8박10일짜리 방미 일정을 마친 지금은 이재명의 뺨이라도 후려갈길 정도로 기세가 등등하다.

 

2020년 美 대선 부정선거를 주도한 미국선관위 직원 12명에 대한 검찰 기소가 임박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美 선관위 직원들이 신청한 가처분이 기각되면, 부정선거 숙주국 대한민국 A-WEB 수사도 불가피하다는 게 국내·외 여론이다. “윤어게인”이 사실이 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 외부 칼럼은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두메시인 김진호

 

시인이자 자유기고가·환경운동가로 활동 중이며,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원장, 대전대학교·충청남도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시 칼럼집 ‘바보새 알바트로스’ 등 세 권의 시집을 상재했다. ‘두메시인’은 필명이자 활동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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