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암살될 경우 보복 핵 공격을 의무화하는 조항을 헌법에 포함시켰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됐다.
텔레그래프는 이번 변화가 최근 분쟁 중 이란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와 다른 고위 관리들이 살해된 후 고조된 국제적 긴장 속에서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하메네이는 올해 초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군사 작전의 일환으로 테헤란에서 발생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3월 22일 평양에서 개막한 가운데, 이번 헌법 개정안이 승인됐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국가정보원은 이번 주 정부 고위 관계자들에게 관련 최신 정보를 브리핑했다.
개정된 정책은 북한 지도부가 무력화되거나 사망할 경우 취할 보복 조치 절차를 명시하고 있다.
"만약 적대 세력의 공격으로 국가의 핵전력 지휘통제 체계가 위험에 처할 경우… 핵 공격은 자동으로 즉시 개시되어야 한다 "고 개정된 조항은 명시하고 있다.
2026년 2월 23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조선로동당 제9차 중앙위원회 확대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이 연설하고 있다. 이 사진은 2026년 2월 24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KCNA)을 통해 공개되었다. [사진 제공: 로이터]
NNP뉴스는 앞서 북한이 헌법을 개정하여 자국 영토를 남한과 접경 지역으로 규정하고 통일 관련 조항을 삭제했다고 보도하면서, 이는 핵무기를 남한을 향해 사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해설한 바 있다.
지난달 김정은은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라고 규정하고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는 한편, 북한의 핵 능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공언했다.
김정은은 또한 미국을 "국가 테러리즘과 침략"으로 비난하며, 국제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이 워싱턴에 대항하는 데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지난 2월초, 마크 레빈은 폭스뉴스에서 "이란이 중동의 북한처럼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란의 독재 정권이 가지는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들은 주저 없이 핵탄두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우리 도시에 발사할 것이다."
이란 독재정권이 그럴 수 있다는 말은, 북한도 그럴 수 있다는 의미로 재해석되고 있다. 폭스뉴스는 북한 헌법 개정 소식을 전하면서 마크 레빈의 석달 전 방송을 함께 게재했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