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소년범” 모스 탄 전 대사, 재판에 넘겨져… 법무부, 출국정지 연장
법무부가 모스 탄 전 미국 국제형사사법대사의 출국정지 기간을 다시 연장했다. 탄 전 대사는 지난해 미국 워싱턴 D.C. 등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재명이 청소년 시절 집단 성폭행 및 살인 사건에 연루되어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쳐 고발당했다. 고발 초기, 사건을 접수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외국인이 미국 국외에서 저지른 범죄라는 점에서 형법상 관할권(국외범) 문제 등을 들어 지난 4월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각하(불송치) 처리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4일 인천시 연수구 옥련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4일 6·3 지방선거 ‘격전지’인 인천을 찾아 이재명 정권 심판론을 꺼내들며 강하게 압박 드라이브를 걸었다.
특히 장 위원장은 ‘친명(친이재명)’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에 대해 “이름도 없던 사람인데, 이재명 코딱지 파다가 유명해진 사람”이라며 “인천을 제2의 대장동으로 만들겠다고 하는 박찬대를 이번에 정치권에서 완전히 퇴출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민주당 송영길 인천 연수갑 보선 후보에 대해선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뿌리고 구속됐다가 정치 다시 하겠다고 뻔뻔히 나온 후보”라며 “5·18 전날 광주 가라오케 가서 5·18 모욕했던 사람인데 스타벅스 때려잡으려면 송영길 불매운동, 낙선운동부터 해야 하지 않나”라고 각을 세웠다.
장 위원장은 유세차 연설에서 “누구나 똑같이 죄지으면 재판받고 죄지은 게 드러나면 감옥 가는 게 정상적인 나라이고 헌법에 그렇게 돼 있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이 되더니 자기 죄 지운다고 한다. 인정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의 스타벅스 공세를 겨냥, “이제 대통령이 아침에 일어나 마시는 커피까지 정해준다고 하고 있다. 대통령도, 장관도 나서서 무슨 커피 마시지 말자, 이거 공산당 아닌가”라며 “국민을 갈라치는 이재명과 민주당이 더 이상 설치지 못하게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SNS를 통한 ‘여론전’도 이어갔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법요식에 참석, 이 대통령과 악수했던 장 위원장은 “이재명 축사를 듣다가 뒷골이 땅겼다. ‘서로 다른 생각을 화합하고 아우르는 배려와 이해의 정신’이 필요하단다. 당장 어젯밤에 스타벅스를 ‘금수’로 몰고, 아침에 ‘일베 폐쇄하겠다’고 글 올린 사람은 누구?”라고 썼다.
이어 “틈만 나면 국민을 향해 분노와 저주를 퍼붓고 목숨 걸고 갈라치기 하면서 멀쩡한 얼굴로 ‘배려’니 ‘화합’이니 이야기한다. 다중인격인가”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장 위원장의 유세 일정에 맞춰 인천·강원 지역의 시·군·구별 맞춤 공약도 발표했다.
인천은 국제자유특별도시로 제3개항시대 개막을 위해 △서울 지하철 5호선 검단 연장 및 인천 지하철 1호선 송도 연장 △상급 종합병원 유치와 강화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약속했다.
강원도는 △원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과 삼척 수소클러스터 생산거점 구축 △춘천 케이 컬쳐(K-Culture) 콤플렉스 조성 △속초 영랑호 관광단지 개발 △평창∼정선 KTX 및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 추진 등 광역 교통망 확충 공약을 내걸었다.
한미일보 정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