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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홍명보호, ‘뒷공간 패스’ 100% 활용… 체코에 2:1로 역전승
  • 임요희 기자
  • 등록 2026-06-12 14: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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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체코에 역전 후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명보호가 체코에 역전승을 거두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기분 좋게 열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2일(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로 승리했다.

 

홍명보호는 장신의 체코 선수를 상대로 점유율을 지키며 수비 뒷공간을 공략했고, 같은 패턴으로 동점 골과 역전 결승 골을 뽑아내며 기분 좋은 역전 승리를 완성했다.

 

체코는 롱패스를 통한 공격 한 가지 패턴으로 한국을 상대했고 한국은 중원에서 볼을 간직하면서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이강인(PSG)이 수비수 뒷공간으로 향하는 패스를 잇달아 시도하며 득점에 도전했다.

 

전반 3분 손흥민을 향한 수비수 이기혁(강원)의 날카로운 롱패스를 비롯해 3분 뒤 이강인이 오버래핑에 나선 이태석에게 전달한 대각선 패스는 상대 수비 라인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비록 후반 14분 스로인에 의한 헤더라는 단순한 공격을 높이의 열세 때문에 알고도 실점했지만 한국은 ‘뒷공간 패스’를 100% 활용해 동점 골과 역전 골까지 완성하는 끈질김을 보여줬다.

 

한국은 후반 22분 중원에서 이강인이 체코 최종 수비수 사이의 틈을 겨냥한 공간 패스를 넣어줬고, 황인범이 쇄도하며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한 차례 볼을 접는 동작으로 무력화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뽑았다.

 

후반 35분 오현규(베식타시)의 역전 결승 골 역시 중원에서 백승호(버밍엄)가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내준 패스를 황인범이 잡아 크로스를 연결했고, 쇄도하던 오현규가 밀어 넣어 역전 결승 골을 터트렸다.

 

그동안 ‘전술이 보이지 않는다’라는 팬들의 비판을 받았던 홍명보호는 90분 내내 끊임없이 체코 뒷공간을 노리는 전술로 감동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날의 승리로 한국은 32강 무대에도 성큼 다가설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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