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5·18 北개입 황장엽 명단 YS 묵살, CIA는 알았다”
1980년 5·18 당시 광주에 내려온 북한 공작대 명단을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가 제출했으나 김영삼 대통령이 묵살한 것을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알고 있었다는 전직 한국계 CIA 요원의 증언이 나왔다. 40년간 한국계 미국 정보요원으로서 굵직한 대공(對共) 사건의 실체적 진실에 누구보다 가까이 접근하며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직접 조사했던 마이클 이(93·Michael P. Yi) 조지워싱턴대 정치학 박사는 지난 17일 <한미일보>와 만나 가진 인터뷰에서 “그동안 누구에게도 하지 않은 이야기”라며 이같이 폭로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3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공모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건의 재판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강완수 부장판사)가 맡는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중앙지법은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 위증 등 혐의 재판을 이같이 배당했다.
해당 재판부는 경제 사건 전문 재판부로 현재 SPC그룹의 허영인 회장 등 그룹 경영진의 '민주노총 탈퇴 강요 혐의' 재판을 맡고 있다.
강 부장판사는 사법연수원 33기로 광주지법·의정부지법·서울북부지법·서울고법 판사를 거쳐 춘천지법 강릉지원, 의정부지법에서 부장판사로 일했다.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 19일 이 전 장관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이 전 장관은 평시 계엄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서 불법적인 계엄 선포를 막지 못하고, 사실상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청과 소방청에 언론사 단전 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언론의 자유와 국민 생명·안전권을 침해하는 '국헌 문란 행위'를 벌이고, 이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순차적으로 가담한 혐의도 있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이 지난 2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서 단전·단수 지시를 한 적이 없고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지시를 받은 적도 없다는 취지로 허위 증언했다고도 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