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5·18 北개입 황장엽 명단 YS 묵살, CIA는 알았다”
1980년 5·18 당시 광주에 내려온 북한 공작대 명단을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가 제출했으나 김영삼 대통령이 묵살한 것을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알고 있었다는 전직 한국계 CIA 요원의 증언이 나왔다. 40년간 한국계 미국 정보요원으로서 굵직한 대공(對共) 사건의 실체적 진실에 누구보다 가까이 접근하며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직접 조사했던 마이클 이(93·Michael P. Yi) 조지워싱턴대 정치학 박사는 지난 17일 <한미일보>와 만나 가진 인터뷰에서 “그동안 누구에게도 하지 않은 이야기”라며 이같이 폭로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왼쪽)과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최근 주치의로부터 실명 위험 소견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30일 체포영장을 청구하면서 무리수를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주치의로부터 실명 가능성이 제기될 정도로 건강이 나빠졌다는 소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특검 측은 "구치소 측으로부터 건강과 관련해 전해 들은 바가 없다"며 윤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고려할 계획이 없음을 내비쳤다.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특검은 어제 불출석한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늘 오전 10시 출석하라고 재차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아무런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출석하지 않았다"고 체포영장 청구 배경을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에게 체포영장이 청구된 것은 지난 1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현재까지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체포영장이 발부되면 특검보와 검사를 1명씩 구치소에 투입해 교도관들과 함께 집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조사실에서 마주한다고 해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커 강제 수사의 실익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내란특검에 재구속된 이래 특검 출정 조사와 내란 재판에 줄곧 불응해왔다.
한미일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