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5·18 北개입 황장엽 명단 YS 묵살, CIA는 알았다”
1980년 5·18 당시 광주에 내려온 북한 공작대 명단을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가 제출했으나 김영삼 대통령이 묵살한 것을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알고 있었다는 전직 한국계 CIA 요원의 증언이 나왔다. 40년간 한국계 미국 정보요원으로서 굵직한 대공(對共) 사건의 실체적 진실에 누구보다 가까이 접근하며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직접 조사했던 마이클 이(93·Michael P. Yi) 조지워싱턴대 정치학 박사는 지난 17일 <한미일보>와 만나 가진 인터뷰에서 “그동안 누구에게도 하지 않은 이야기”라며 이같이 폭로했다.
내란특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소환…'北외환의혹' 집중추궁
참고인 신분 조사…수첩 속 'NLL 공격 유도' 작성 경위 등 확인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검찰로 송치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2·3 비상계엄' 기획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24일 오전 서울 은평구 서울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4.12.24 dwise@yna.co.kr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이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외환 의혹 수사를 위해 4일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을 소환 조사했다.
특검팀은 민간인 신분으로 계엄에 모의한 혐의로 구속 수감된 상태인 노 전 사령관을 이날 오전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특검팀은 노 전 사령관을 상대로 윤석열 전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마련할 목적으로 평양 무인기 침투 등의 방법으로 북한의 공격을 유도해 전쟁 또는 무력 충돌을 일으키려 했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노 전 사령관이 계엄 전 수차례 방문한 무속인 '비단아씨' 이모씨에 대해서도 최근 출장조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이 확보한 노 전 사령관의 수첩에서는 'NLL(북방한계선) 인근에서 북의 공격을 유도', '오물풍선' 등의 문구가 발견돼 노 전 사령관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함께 '북풍 공작'을 구상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특검팀은 수첩 내용을 토대로 노 전 사령관에게 메모의 구체적인 의미와 작성 경위, 윤 전 대통령이나 김 전 장관과 대북 공작을 논의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 전 사령관이 작년 11월 정보사 요원 2명이 주몽골 북한대사관과 접촉하기 위해 몽골 정부 쪽 인사들을 상대로 공작을 벌이다 몽골 정보기관에 붙잡힌 사건과 관련성이 있는지도 수사 대상이다.
당시 정보사를 지휘한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은 민간인 신분인 노 전 사령관과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제2수사단 구성을 공모해 요원들의 인적사항 등을 넘기고 지시를 받은 혐의롤 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