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5·18 北개입 황장엽 명단 YS 묵살, CIA는 알았다”
1980년 5·18 당시 광주에 내려온 북한 공작대 명단을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가 제출했으나 김영삼 대통령이 묵살한 것을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알고 있었다는 전직 한국계 CIA 요원의 증언이 나왔다. 40년간 한국계 미국 정보요원으로서 굵직한 대공(對共) 사건의 실체적 진실에 누구보다 가까이 접근하며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직접 조사했던 마이클 이(93·Michael P. Yi) 조지워싱턴대 정치학 박사는 지난 17일 <한미일보>와 만나 가진 인터뷰에서 “그동안 누구에게도 하지 않은 이야기”라며 이같이 폭로했다.
거짓 진술 논란이 있는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만 ‘해임’ 처분을 받고, 나머지 주요 인사들은 ‘파면’ 처분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방부는 ‘12·3비상계엄’에 관련된 주요 지휘관들에 대한 징계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거짓 진술 논란이 있는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만 ‘해임’ 처분을 받고, 나머지 주요 인사들은 ‘파면’ 처분을 받아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발표에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고현석 전 육군참모차장은 파면 처분을 당했다. 파면은 상당히 무거운 징계 처분으로 이 사법처분을 받으면 군인 신분이 박탈되는 것은 물론 군인연금이 2분의 1로 깎이는 등 예우가 크게 줄어든다.
반면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은 ‘해임’ 처분을 받아 군인연금을 100% 지키게 됐다.
당초 징계위원회는 곽 전 사령관에 대해 ‘파면’으로 결정했으나 계엄 과정의 전말을 밝히는 데 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해임으로 징계 수위를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에 대한 여론은 싸늘하다.
특히 곽종근 사령관은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계엄 당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받았다고 증언했으나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의 송진호 변호사는 11월5일 법정 증언에서 곽종근 전 특전 사령관이 대통령 전화를 받기도 전에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국회의원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아울러 송진호 변호사 페이스북에는 ‘곽종근 진술의 허위성’이란 제목으로 당시 상황을 시간대별로 정리한 도표가 게시돼 있다.

임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