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5·18 北개입 황장엽 명단 YS 묵살, CIA는 알았다”
1980년 5·18 당시 광주에 내려온 북한 공작대 명단을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가 제출했으나 김영삼 대통령이 묵살한 것을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알고 있었다는 전직 한국계 CIA 요원의 증언이 나왔다. 40년간 한국계 미국 정보요원으로서 굵직한 대공(對共) 사건의 실체적 진실에 누구보다 가까이 접근하며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직접 조사했던 마이클 이(93·Michael P. Yi) 조지워싱턴대 정치학 박사는 지난 17일 <한미일보>와 만나 가진 인터뷰에서 “그동안 누구에게도 하지 않은 이야기”라며 이같이 폭로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2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대통령실의 인천공항공사 불법인사 개입 중단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사무총장 김순환)가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권남용 등으로 고발했다.
서민위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 사장이 1월 초 정기 인사를 앞두고 국토교통부를 통한 청와대의 인사 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김 실장, 강 실장, 김 장관 등을 직권남용·강요·업무방해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22일 고발했다.
서민위는 “이학재 사장이 지난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가 공항공사 인사에 불법으로 개입하고 있다”고 밝힌 것을 고발 이유로 들었다.
이 사장은 “지난해 12월31일 자로 퇴임 후 쿠웨이트 해외 사업 법인장으로 부임해야 할 부사장의 퇴임을 막음으로써 현지 법인장의 복귀가 무산되는 등 해외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발언했다.
또 이 사장은 당시 “국가 중추 시설인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대한 대통령실의 불법 인사 개입이 도를 넘었다”며 “올해 1월1일 자 정기 인사를 앞두고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대통령실의 뜻’이라며 신임 기관장이 올 때까지 인사를 시행하지 말라는 국토부를 통한 지속적인 압력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이 정기 인사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며 인사 시행을 굽히지 않자, 청와대에서 △3급 이하 하위직만 시행 △관리자 공석 시 직무 대행 체제 전환 △인사 내용 대통령실 사전 보고 및 승인 후 시행 등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인사 개입을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서민위는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직권남용·강요·업무방해 등에 해당한다”고 고발장에 적시했다.
또 고발장에는 “피고발인들은 문재인정부 당시 장관의 ‘불법 인사 개입’으로 실형을 받았던 사실마저 뭉갠 채 인천국제공항공사장의 인사권 행사를 찬탈한 기가 막힌 폭정”이라고 적었다.
서민위 후원 계좌: 우체국 010108-01-014472
예금주: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임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