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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윤리위, 조경태·진종오·권영진 징계 절차 착수
  • 임요희 기자
  • 등록 2026-08-03 1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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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인 체제’ 윤리위, 서면질의서 논의… 이달 중순 소명 청취 예정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어 조경태(왼쪽부터), 진종오, 권영진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조경태, 진종오, 권영진 의원 등 현역 의원 3명에 대한 징계 심의에 속도를 낸다. 

지난달 30일 윤리위원 2명을 추가 임명해 7인 체제를 갖춘 윤리위는 이번 주 중 상견례를 겸한 전체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징계 대상 의원들에게 발송할 서면질의서 작성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할 전망이다.

윤리위는 서면질의서 발송 후 답변을 수렴하여 이르면 이달 중순께 당사자들을 불러 소명을 들을 계획이다.

앞서 윤리위는 지난달 27일 회의를 통해 △국회부의장 선출 과정에서 ‘박덕흠 낙선 전화’ 논란을 빚은 조경태(6선) 의원 △지난 6·3부정선거 국면에서 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한동훈 후보를 지원하여 해당 행위 논란이 있었던 진종오(초선) 의원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 결과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물리적 마찰을 일으킨 권영진(재선)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공식 개시했다. 

한편 징계 대상이 된 현역 의원들은 윤리위의 편향성을 지적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조경태 의원은 “윤리위 규정상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운영되어야 한다”며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도 윤리위 제소가 들어간 것으로 아는데, 왜 그 사안은 심사하지 않느냐. 공정성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당내 중진들의 우려도 이어졌다. 나경원(5선)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당의 질서와 원칙에 따른 조치는 필요하다”면서도 “과도한 징계가 이뤄질 경우 또 다른 부작용과 후폭풍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윤리위 내부에서도 윤민우 윤리위원장의 독단적 운영을 문제 삼는 목소리가 분출하는 등 징계 대상자들의 반발에 더해 윤리위 내부 결속마저 무너지면서, 국민의힘 내홍은 당분간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임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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