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춘 자유통일국민연합 대표, 행정학박사
MAGA를 뒷받침하는 힘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더욱 강해진 정치적 지지를 바탕으로 국내외 정치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트럼프는 미국민의 절대적 지지 속에 2024년 대선에서 승리했고, 공화당은 상·하원에서 다수당이 되었으며 주지사 수도 민주당보다 많아졌다. 대법원은 보수 성향 법관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MAGA는 레이건 시절부터 등장한 브랜드로, 트럼프가 다시 꺼내든 미국 부활의 구호다. 헤리티지 재단과 허드슨 연구소 등 보수 싱크탱크가 정책을 마련했고, CPAC(보수정치행동회의) 등이 추진 동력이 되고 있다. MAGA는 MASA(안전, Safe), MAHA(건강, Healthy) 등 다양한 영역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반대 세력
이러한 트럼프와 공화당의 정책에 대해 미국 민주당과 레거시 미디어, 일부 한국 언론은 불신감을 드러내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민주당과 딥스테이트 진영의 반(反)트럼프 기조는 트럼프가 정계에 등장했을 때부터 시작됐다.
며칠 전, MAGA를 외치며 미국 전역을 누볐던 31세 청년 찰리 커크가 암살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MAGA를 지지하는 미국민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는 반대 진영을 효과적으로 제압하고 있으나, 한국 내 일부 언론은 여전히 반트럼프 정서를 조장한다. 이제는 트럼프와 미국 정치 상황을 올바로 이해하고 국익을 고려해야 한다.
MAGA의 배경과 핵심 정책
MAGA가 다시 탄생한 배경에는 미국의 현주소에 대한 대각성이 있다. 재정적자와 무역적자가 누적된 상황(2024년 말 현재 재정적자 1.8조 달러, 상품 무역적자 1.2조 달러)에 대해 일론 머스크조차 “미국이 파산 직전의 위기”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의 잘못된 대외정책은 미국의 지도력 상실과 신뢰도 저하를 초래했고, 초강대국 미국은 거센 중국의 도전과 위협에 직면했다.
민주당을 비롯한 글로벌리스트·딥스테이트 세력은 2001년 중국의 WTO 가입을 적극 지지했다. 정치권, 월스트리트, 할리우드가 결탁해 상호 이익을 추구했고, 그 결과 중국은 저임금을 무기로 ‘세계의 공장’이 되었으며 단기간에 G2로 부상했다. 경제력을 바탕으로 중국은 미국과 맞서는 ‘신형대국관계’를 주장했고, 2049년 건국 100주년까지 ‘중국몽’을 실현해 미국을 추월하겠다는 야심으로 초한전을 벌이고 있다.
MAGA는 민주당 오바마·바이든 행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며 대안을 제시한다. 민주당은 불법 이민 허용(성역 도시, Sanctuary City), DEI(Diversity·Equality·Inclusion) 정책, LGBTQ 우대, 범죄에 대한 관용, 부정선거 의혹(우편투표, 해외 유입 결격 유권자, 위조 투표용지, 가짜 운전면허증 등), 그리고 “트럼프 죽이기”에 몰두했다. 거짓 정보에 기반한 두 차례 탄핵 시도, 92건의 기소, 두 차례 암살 시도, 바이든의 인지 능력 저하와 ‘오토펜’ 서명 논란 등이 대표적이다. 대외적으로는 중국 및 우크라이나 거래, 이란과의 핵·경제 협상, 아프가니스탄 철군 실패 등이 미국 리더십 위기를 심화시켰다.
이에 MAGA는 ▲불법 입국자 색출 및 본국 송환 ▲범죄 소탕과 마약 유입 차단 ▲정부 효율화(DOGE 운영) ▲세금 인하 ▲교육 자치권 강화와 기독교 교육 허용 ▲DEI 정책 폐지 ▲트랜스젠더 군·스포츠계 퇴출 ▲전쟁부 부활 ▲선거제도 개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반중 기조와 국제정책
트럼프는 2016년 집권 이후 반중 정책을 강화했고, 2기 행정부에서도 ‘디커플링’과 ‘디리스크’ 전략을 통해 중국 붕괴 시나리오를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세전쟁은 대외 무역 불균형을 시정해 제조업 부활과 에너지 자립을 도모하는 수단이자, 안보·국제관계를 조정하는 핵심 정책 수단이다. 미국은 막강한 구매력을 바탕으로 관세 협상에 나서고 있으며, 대외 무역 적자를 호혜적 통상관계로 전환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를 통해 경제와 안보를 RESET하고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를 구축, ‘미국의 황금시대(Golden Age)’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대외적으로는 중국·러시아·북한·이란·베네수엘라 등 전체주의 진영을 약화시키고, 자유 진영을 결속하며 군사력을 강화했다. NATO는 트럼프의 압력으로 방위비를 GDP 5%까지 인상하기로 결의했다. 이란 핵시설 폭격, 베네수엘라 마약 운반선 격침 등 과감한 조치도 단행했다.
한미동맹의 가치와 국익 증진
트럼프는 미국 국익을 최우선시하며 MAGA를 이끄는 대통령이다. 한국은 개인적 호불호를 떠나 국익을 유지·증진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미국은 한미상호방위조약에 기초한 우리의 동맹국이다. 따라서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하는 기본이 된다. 한미동맹의 가치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수호에 있다. 기본적 인권과 법치가 국정의 근간이 되어야 하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반기업적 제도를 제거해야 한다.
대통령이 방미 시 언급했던 안미경중(安美經中)이 아닌 안미경미(安美經美)가 우리의 길이다. 이를 실천하는 정책을 시행한다면 미국과의 협상에서 당당해질 수 있다. 이제는 대한민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MKGA(Make Korea Great Again) 운동이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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