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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장동 항소포기 국조 요구서 단독 제출…"與 대답 없어"
  • 연합뉴스
  • 등록 2025-12-02 20: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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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원하는 대로 다 했는데도 감감무소식…그들의 의도 국민이 알 것"


국민의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외압 의혹'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국민의힘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등 의원들이 2일 서울 국회 의안과에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외압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일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에 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등 원내지도부는 이날 국회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차원에서 국조를 진행하는 내용의 '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 사건 재판 검찰 항소 포기 외압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김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요구서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 협상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항소 포기 국조와 전혀 관련 없는 '조작 기소, 항명'을 얘기한다"며 "이는 국조 취지에 어긋날 뿐 아니라 본질과 어긋난 주장이라 국민의힘이 항소 포기 외압과 관련한 국조 요구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요구대로 법사위 (차원의) 국조도 받겠다고 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감감무소식"이라며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다 해줬는데 답이 없다. 하고 싶지 않은 것인지 그들의 의도는 국민이 알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무회의를 보니 이재명 대통령이 정성호 법무장관에게 '백조 발 역할에 감사하다'고 했는데 발이 정 장관이면 몸통은 누구인가"라며 "국정조사로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특위 차원의 국조를 요구했으나, 이후 민주당이 제안한 법사위 차원의 국조를 전격적으로 수용키로 하면서 ▲ 나경원 의원의 법사위 야당 간사 선임 ▲ 독단적인 법사위 운영 중단 ▲ 여야 합의로 국조 증인 및 참고인 채택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법사위 국조안 수용 이후로도 민주당이 나 의원의 법사위 간사 선임 조건 등을 문제 삼아 국조안을 받아들이지 않자 모든 조건을 철회하고 이날 단독으로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 국조 요구서를 제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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