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이 2025년 10월 5일 버지니아주 노퍽 해안에서 항공모함 USS 조지 H.W. 부시 함상에서 미 해군의 해상 전력 시범을 참관하고 있다 . [로이터/조나단 에른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 협상이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한다고 경고한 가운데, 전쟁부는 중동에 두 번째 미 해군 항공모함 전단 배치를 준비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적 옵션이 여전히 테이블 위에 남아 있음을 분명히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쟁부 관계자들이 이미 해당 지역에서 작전 중인 USS 에이브러햄 링컨 전단에 합류할 또 다른 항공모함 파견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고조되는 긴장 속에서 미국의 해군 화력을 크게 확대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초 테헤란과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주저 없이 미군을 증강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다른 방식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 해결을 선호하지만 압박도 전략의 일부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란 지도부를 언급하며 "그들도 그 점을 이해한다"며 "우리는 평화를 원하지만 진정한 평화여야 한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조지 H.W. 부시호가 대통령의 최종 명령을 기다리며 배치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에이브러햄 링컨호 타격단은 인도-태평양 지역 작전 후 이미 아라비아해 인근 해역으로 재배치되어 중동 전역에 미 항공모함의 지속적인 존재감을 회복시켰다.
항공모함 타격단은 지속적인 전투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이동식 항공 기지 역할을 하는 원자력 항공모함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항공모함에는 일반적으로 F/A-18 슈퍼 호넷 전투기, EA-18G 그로울러 전자전기, E-2D 호크아이 공중 조기경보기, MH-60 시호크 헬리콥터 등 60~75대의 항공기가 탑재된다.
타격단에는 또한 공중 및 탄도 미사일 방어를 위한 이지스 전투 시스템을 장착한 유도 미사일 순양함과 구축함이 포함되며, 종종 해저전 능력을 제공하는 공격형 잠수함의 지원을 받는다.
이 편대는 위기 상황에서 장거리 타격 능력, 미사일 방어, 해양 안보 작전 및 신속 대응 능력을 제공한다.
워싱턴과 테헤란 간 간접 회담이 2월 6일 오만의 무스카트에서 재개됐는데, 이는 지난해 이란 지원 민병대와 미군 간 충돌 이후 처음으로 지속되는 외교적 접촉이다.
미국 관리들은 어떠한 합의도 이란이 핵무기를 획득하는 것을 영구적으로 차단해야 하며 엄격한 사찰 및 검증 체계를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보유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이행과 투명성은 어떠한 협상에서도 양보할 수 없는 요소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한 이란의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과 중동 전역의 대리 세력 지원 문제를 다루는 광범위한 논의를 촉구해왔다.
이란 지도부는 협상 확대에 반발하며 자국 핵 프로그램이 평화적이라고 주장하고, 자신들이 관련 없는 요구라고 규정하는 사항들을 거부해왔다.
이란은 고농축 우라늄 생산을 계속하고 있으며, 서방 관계자들은 이 농축 수준이 무기급 임계점에 근접해 테헤란의 핵무기 개발 소요 시간을 극적으로 단축시켰다고 경고한다.
마수드 페제쉬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번 주 이란이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핵 활동에 대한 보증 제공 의사를 표명했으나, 농축 중단 신호는 보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동했으며, 이란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계속되어 합의가 성사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으나,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네타냐후는 이스라엘의 입장은 어떤 합의도 우라늄 농축뿐만 아니라 이란의 미사일 능력과 지역 내 무장 단체 지원 문제도 다루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핵 협상이 핵 문제에만 국한될 경우 광범위한 안보 위협은 그대로 남게 될 것이라고 반복해서 경고해왔다.
전쟁부는 최종 배치 결정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관리들은 항모 타격단 준비는 지시만 떨어지면 미국이 신속히 움직일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뉴스맥스는 전했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