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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산 칼럼] 시진핑의 방북을 본 탈북자의 견해
  • 김태산 고문
  • 등록 2026-06-19 17: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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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중북정상회담 연회장 모습. [연합뉴스] 시진핑 주석이 6월8일-9일 방북을 했다. 이 문제로 정치, 군사 및 북한 전문가들이 많은 글을 썼다. 나는 정치, 군사 전문가도 아니고 능력도 안 되지만 북한 사람 입장에서 몇 자 써본다. 


첫째로 시진핑의 방북목적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당당한 것은 못되었다. 특히 김정은에게 핵문제 등을 가지고 가르칠 형편은 전혀 아닌 좀 껄끄러운 방북이었다.

지금 시진핑은 미국 트럼프대통령 때문에 베네수엘라와 이란을 잃고 심각한 경제하락과 국내의 정치문제로 사면초가 상태다 특히 트럼프와의 회담에서 완전히 패하고 북한 핵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데 동의까지 했던 몸이다.

그래서 시진핑은 김정은에게 트럼프와의 회담 결과도 구차한 설명을 할 겸 점점 멀어져 가는 북한마저 잃으면 안 되겠다는 강박감 때문에 할 수 없이 찾아간 방북이었다.

그래서 시진핑은 이번 방북에서 경제적 지원을 미끼로 멀어져 가던 북한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동맹관계를 유지하도록 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둘째로 일부 사람들은 북한의 핵문제에 대하여 논의했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절대 아니다.
시진핑은 북한에게 핵문제에 대하여 어떤 말도 할 권리가 없다는 것을 잘 안다. 그것을 강요하는 즉시 북-중 관계는 끝난다는 것도 잘 안다.

시진핑은 북한 사람들이 중국에 대하여 매우 좋지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이 북한을 감히 좌우지할 처지가 아니라는 것도 잘 안다.

그래서 시진핑은 이번 방북에서 트럼프대통령과 논의했던 북핵문제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셋째로 일부 사람들은 마치도 시진핑이 두만강을 통한 중국의 동해 진출을 해결했을 것이라고 하는데 큰 오산이다. 지난 4월에 중국의 외상 왕이가 먼저 방북하여 이 문제를 꺼냈으나 확답을 듣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갔다.

북한은 두만강 개발 문제에 대하여 무조건 안 된다는 강경책도 아니고 또 된다는 확답도 아닌 애매 모호한 외교적 답변만 주었다. 이번에 시진핑도 대대적인 지원만 약속하고 아무런 확답도 못 듣고 돌아갔다.

사실 두만강 개방 문제는 매우 심각한 문제다. 두만강 하류 17Km 구간은 러시아와 북한의 국경 지역이다.

만약 두만강이 개방된다면 한반도는 물론 러시아와 일본까지도 중국 해군의 활동권 안에 들어간다.

그래서 러시아는 물론 북한도 이것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는다. 특히 중국을 천년 숙적으로 보는 북한이 그것을 허용할 수는 없다.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가 있다. 일부 정치학자들은 지금 러-우전쟁의 함정에 빠진 푸틴이 두만강 문제를 승인해줄 것처럼 말하는데 아니다. 속담에 “썩어도 준치다.“라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궁지에 몰린 푸틴이라도 자기의 뒤통수를 중국에게 내어줄 바보는 아니다.

그리고 일부 사람들은 굶주리는 북한이 경제적 지원만 주면 두만강을 열어주고 동해를 내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북한을 조금도 모르는 무식하고 어리석은 판단이다.

일부 한국인들은 북한은 중국의 손안에 있다고 하는데 오히려 북한이 중국의 약점을 쥐고 자기 실정에 맞게 이용할 뿐이다. 중국으로서는 버리지도 못하고 또 삼키지도 못하는 뜨거운 감자 같은 존재가 저 북한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시진핑의 이번 방북은 김정은의 몸값만 잔득 올려주었을 뿐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니다. 오히려 북한의 마음을 돌려보려고 약속한 물자들만 퍼주게 생겼다. 지금 북한은 외교의 천재라며 김정은 찬양 일색이다.

그러지 않아도 얼마 전부터 북한에는 중국이 10년-20년 전에 생산해서 팔지 못하고 묵혀두었던 중량급 자동차들과 각종 건설용 기계들이 헐값으로 막 들어가는데 앞으로는 더할 것이다.

그 뿐이 아니다. 몇 년 전만 해도 평양의 외국 대사관 주변에만 설치하던 감시카메라도 중국이 10년 전에 생산하여 야적장에 쌓아두었던 감시카메라를 굉장히 들여다가 북한 전체를 디지털 감시망 속에 잡아넣고 있다.

중국은 10년 썩 전부터 대량 생산하여 팔지를 못하고 쌓아두었던 체화상품들을 북한에 싼값에 주면서 선심을 쓰는 척 한다.

한국은 중국을 너무 환상적으로 생각할 필요도 없고 크게 걱정 할 필요도 없다.
웃기는 소리 같지만 이미 오래 전 부터 북한이 러시아와 중국으로부터 한국을 지켜주고 있다.

오히려 한국인들이 “쎼쎼쎄” 하며 중국에게 비굴하게 한국의 바다와 땅과 정권까지 내어주고 있는 것을 걱정해야한다.

 




◆ 김태산 고문

 

한미일보 고문, 전 체코 주재 북한 무역회사 대표. 한국에서는 북한사회연구원 부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남북관계와 북한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과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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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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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ngyc712026-06-19 19:43:29

    쎄쎄하고 단교를 해야해요 도음안돼요 쎄쎄 한미일 착붙어 지내야 합니다
    선생님 칼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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