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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니엘 칼럼] 5·18 가면 벗기는 진짜 민주화 세력이 나타났다
  • 박다니엘 작가
  • 등록 2026-07-08 21: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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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공’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외치는 청년들. Ⓒ한미일보 

잠실 올림픽공원에 새로운 역사가 쓰이고 있다.

 

주중에는 학교와 직장을 오가고, 주말이면 하루 종일 거리에 서서 한목소리를 외치는 2030 청년들. 그들이 외친 구호는 단순했다.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그들의 손에는 권력이 없었다. 조직도 없었다. 거대한 자금도 없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한 가지가 있었다.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가 무너진다면 자유민주주의도 무너진다는 신념이었다.

 

나는 잠실 올림픽공원이 앞으로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역사 현장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믿는다. 민주주의는 투표로 시작되지만, 공정한 선거를 지키려는 시민들의 희생 위에서 완성된다. 그런 의미에서 잠실에 모인 젊은이들은 자신들이 믿는 민주주의를 몸으로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이 운동의 주체였다. 정치인이 아니었다. 유명 유튜버도 아니었다. 이름 없는 수많은 2030세대였다. 그들은 특정 정치인의 성공보다 선거의 공정성을 먼저 이야기했고, 개인의 이익보다 국가의 미래를 먼저 걱정했다.

 

돈 때문도 아니고, 명예 때문도 아니었다. 그들을 거리로 이끈 것은 정의와 양심이었다. 그래서 나는 이들을 대한민국의 진정한 민주화 세력이라고 평가한다.

 

성경은 예수님의 말씀을 이렇게 기록한다.

 

“나보다 먼저 온 자는 다 절도요 강도니…”(요한복음 10:8)

 

물론 이 말씀의 본래 의미는 이전에 와서 자신이 메시아라고 외쳤던 거짓 목자들을 향한 영적인 교훈이다. 그러나 나는 자유민주주의가 위태로운 한국에서 이 구절이 떠오른다. 

 

민주주의의 가면을 썼던 이전의 5·18민주화 세력은 가짜였다. 아니 도둑이고 강도였을 뿐 아니라 간첩이고 반역자였다. 이들이 진짜였다면 권력을 장악한 후에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을 잔인하게 공격하지 않았을 것이다. 

 

잠실에 나타나지 않는 ‘계엄은 내란‘이라고 외쳤던 자들도 가짜 이익집단이었다. 또한 민주주의를 외치며 촛불을 들었던 단체와 개인들도 가짜였다. 잠실의 젊은이들이 이전 가짜들의 진면목을 드러냈다.

 

오랫동안 대한민국에서는 스스로 민주화를 대표한다고 주장하는 여러 정치 세력과 시민단체가 존재해 왔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잠실의 젊은이들은 그동안 ‘민주화’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었던 수많은 정치 운동의 실체를 다시 묻게 만들었다.

 

진정한 민주주의는 특정 정파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주인인 나라에서 국민의 참정권인 ‘모두의 한 표’를 지키는 데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정치인들이나 정치적 발언을 하는 유튜버가 중심이 아닌, 이름 없는 다수의 2030이 주축이 된 세력, 순수하게 “부정선거 재선거”만 외치며 민주주의의 꽃을 몸을 던져 보호하려는 때 묻지 않은 젊은이들, 돈도 명예도 아닌 정의와 양심을 우선 둔 세력. 이들이 1960년 4월19일 부정선거 때문에 일어난 학생·시민 중심의 민주화 운동의 진정한 계승자다. 

 

이들로 인해 거의 다 완성되는 공산주의 댐에 균열이 가고 있다. 그 균열은 더 커져서 무너지며 공의와 진실의 강물이 온 땅을 덮을 것이다. 역사는 언젠가 기록할 것이다. 2026년,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이름 없는 2030 청년들이 일어섰고, 그들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방향을 다시 묻기 시작했다고. 





◆ 박다니엘 작가

 

“이 책은 특정 정당이나 인물을 공격하기 위해 쓰인 책이 아니다. 나는 이념의 편에 서기보다, 사실의 편에 서고자 했다. 정말로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고 국회인가?” -작가의 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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