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독재 정권에 학살당한 이란 청년들에 관한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무고한 희생자의 수가 5만2000명이라고 못 박았다. [트럼프 대통령 SNS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독재 정권에 의해 희생된 무고한 시위대의 수가 5만2000명을 넘어섰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오전 9시(미 동부표준시 기준·한국 시간 21일 밤 10시)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이란 정권의 야만적 시위 진압 실상을 폭로하는 글을 전격 게재하면서 이같이 숫자를 명시했다.
그는 이란 정권의 폭압으로 희생된 23세 이란 청년의 이름과 얼굴 사진이 담긴 게시물을 직접 리트윗하면서 “무고하게 숨진 시위대 5만2000명 가운데 한 명이 또 늘어났다. 참으로 야만적이다. 멍청한 민주당원(Dumocrat)들은 도대체 언제쯤 정신을 차릴 것인가”라고 매섭게 쏘아붙였다.
특히 이 게시물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듀모크랫(Dumocrat)’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이란 정권의 잔혹한 인권 탄압 실상을 고발하는 동시에 미국 좌파 민주당의 미온적인 대외 정책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 단어는 ‘멍청하다’는 뜻의 ‘덤(dumb)’과 ‘민주당원(democrat)’을 결합한 트럼프 특유의 신조어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이란이 포기할 때까지 계속 폭격하는 게 미국의 계획인가’라고 따지듯 묻자 “당신은 막후 협상에 대해 전혀 모른다”며 “지금 테헤란은 미국을 필사적으로(desperately) 만나려고 한다. 그들은 완전히 거덜나고(decimated)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속한 가짜 방송의 뉴스만 듣는다면 이걸 이해할리가 없다. 당신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찍어눌렀다.
트럼프 대통령이 폭격만이 능사냐며 따져 묻는 기자에게 “가짜 방송만 듣는 당신은 막후 협상을 알리가 없다”고 일침을 가하고 있다. [fox news X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