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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커밍스 “북한이 간첩 늘리겠다는데 정부는 뭘 하고 있나?”
  • 임요희 기자
  • 등록 2026-07-28 17: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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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 칼럼니스트 진 커밍스가 “북한이 간첩 더 늘리겠다 선언하는데 한국 정부는 뭘 하고 있냐”며 공개적으로 따져 물었다.

진 커밍스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은이 해외 간첩망을 더 늘리고, 한국과 미국을 상대로 한 정보공작 능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하는데 대한민국에서는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정보요원들의 신상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되는 사태가 벌어졌다”며 이재명 정부에 책임을 물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를 인용해 “김정은이 러시아와 중국으로부터 기술과 정보를 지원받고, 벨라루스 등 새로운 해외 거점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며 북한은 지금 한국과 미국의 군사계획, 외교정책, 첨단기술과 주요 인물의 동향을 더 깊이 들여다보기 위해 국가 차원의 정보전을 확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외교부 산하 국립외교원의 온라인 교육시스템이 장기간 해킹을 당했음에도 외교부가 이를 5개월 동안 감추어왔다”며, 이는 북한 연계 해킹조직의 소행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진 커밍스는 “이것만으로도 국가안보 책임자들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사건인데, 거기에 더해 국군의료정보 시스템까지 뚫린 사실이 드러났다”며 참담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11월과 12월 국군의무사령부 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 해킹으로 군 장병과 민간인을 포함해 무려 115만 명의 의료영상 자료가 털린 것을 꼬집으며 이마저도 국회의 자료 요구와 언론 보도가 나온 뒤에야 국민에게 알려진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외교관과 정보요원의 신상정보, 군인의 의료정보가 연이어 노출됐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외교, 정보, 군사기관을 보호하는 안보 방어선이 무너졌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런데도 북한은 오히려 한국과 미국에 대한 해외 첩보망과 정찰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나섰다”며 “이런 상황에서 한국 정부는 외교관과 정보요원들의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수개월간 숨겼고, 군 장병들의 민감한 의료정보가 노출된 사건에서도 침입자가 누구인지, 어떤 자료를 열람하거나 내려받았는지조차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 커밍스는 “이재명 정부가 대한민국을 장악한 후 대한민국 정부는 북한에게 모든 것을 개방하고 국가안보 기밀을 무방비로 내어주고 있다. 이것은 적이 공격 준비를 강화할 수 있도록 국가가 내부의 방어망을 방치하고 있는 중대한 안보 위기”라고 신랄하게 공격했다.

다음은 진 커밍스의 페이스북 포스팅 전문이다.


북한이 간첩·스파이를 더 늘리고 정보공작 능력도 대폭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정은이 해외 간첩망을 더 늘리고, 한국과 미국을 상대로 한 정보공작 능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김정은이 북한의 해외 첩보망과 군사정찰 능력을 대대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이달 정보·정찰 분야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북한의 군사정찰과 정보수집 능력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리라고 지시했으며, 북한은 정찰기관의 명칭까지 바꾸고 해외 공작망과 정찰위성 능력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 

러시아와 중국으로부터 기술과 정보를 지원받고, 벨라루스 등 새로운 해외 거점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북한은 지금 한국과 미국의 군사계획, 외교정책, 첨단기술과 주요 인물의 동향을 더 깊이 들여다보기 위해 국가 차원의 정보전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 정부는 뭘 하고 있는가? 

대한민국은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정보요원들의 신상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됐다. 외교부 산하 국립외교원의 온라인 교육시스템이 장기간 해킹을 당했음에도 외교부가 이를 5개월동안 감추어왔고, 이는 북한 연계 해킹조직의 소행으로 봐야 한다. 

이것만으로도 국가안보 책임자들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사건인데, 거기에 더해 국군의료정보 시스템까지 뚫린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해 11월과 12월 고양·양주·포천·강릉·구리·대구의 6개 군 병원이 사용하는 국군의무사령부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에 비인가자가 침투했다.

침입자는 이름, 성별, 나이, 진료일자와 함께 X-ray, CT, MRI 등 약 8GB 분량의 의료정보에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이 시스템에는 군 장병과 민간인을 포함해 무려 115만 명의 의료영상 자료가 저장돼 있었다. 

국방부는 지난 4월 보안감사에서 침입 사실을 확인했지만, 사건은 국회의 자료 요구와 언론 보도가 나온 뒤에야 국민에게 알려졌다. 

외교관과 정보요원의 신상정보, 군인의 의료정보가 연이어 노출됐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외교,정보, 군사기관을 보호하는 안보 방어선이 무너졌다는 뜻이다.

그런데 북한은 오히려 한국과 미국에 대한 해외 첩보망과 정찰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나섰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정부는 외교관과 정보요원들의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수개월간 숨겼고, 군 장병들의 민감한 의료정보가 노출된 사건에서도 침입자가 누구인지, 어떤 자료를 열람하거나 내려받았는지조차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적은 더 많은 정보를 훔치기 위해 한국을 비웃듯 대놓고 간첩을 늘리고 정보공작도 대폭 강화하겠다고 선언을 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대한민국을 장악한 후 대한민국 정부는 북한에게 모든 것을 개방하고 국가안보 기밀을 무방비로 내어주고 있다. 이것은 적이 공격 준비를 강화할 수 있도록 국가가 내부의 방어망을 방치하고 있는 중대한 안보 위기다. 


◆ 진 커밍스 

미 정치 칼럼니스트. 매릴랜드 볼티모어 채널13을 거쳐, ‘선데이타임즈’ 편집국장(1994~1996), ‘주간워싱톤(The Korean Weekly)’ 사업국장(1996~2000)을 역임했으며 이후 ‘아시아 포스트’를 창간했다. 현재는 한미 정책 및 안보 분석 전문 매체 The Korea Signal 공동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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