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SCIF “A-WEB이 미국 부정선거에 개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주 인용하면서 공신력을 인정받아온 미국의 부정선거 추적 전문 소셜미디어(SNS) SCIF(@TheSCIF)가 11일(현지시간) ‘A-WEB(세계선거기관협의회)과 글로벌 선거 사기 카르텔’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The SCIF는 “도난당한 2020년 선거는 한정된 사건이 아니었다”며 “그것은 미국 선거를 훔치는 데 그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선거를 훔쳐 공산주의 지도자들을 삽입하려는 더 큰 계획의 일부인 글로벌 작전의 하나였다”고 밝혔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를 이끌고 있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과 같은 당 소속 나경원 의원이 선관위의 투표율 조작 의혹을 '부정 선거'로 볼지를 놓고 11일 공방을 벌였다.
윤 의원이 연일 투표율 오입력과 부정 선거 의혹은 별개라는 메시지를 던지자 나 의원이 관련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인 윤 의원은 이날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투표자 수의 허위·오기입이나 전산 관리 부실이 있었다는 사실과, 특정 후보의 득표수를 바꾸거나 선거의 당락을 뒤집기 위한 조작이었다는 주장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부정선거'라는 표현을 사용할 때도 무엇을 의미하는지 분명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선관위의 실책은 매섭게 단죄하되, 선거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과유불급은 경계해야 한다"며 "투표자 수 오기입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곧바로 선거 결과가 조작됐다 한다면 오세훈 서울시장도, 우리 국회의원들도 가짜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만큼 선거 결과의 조작을 주장하는 것은 무거운 일"이라며 "선거관리 과정의 위법·부실과 특정 후보의 당락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의도적인 투·개표 결과 조작은 사실관계도, 책임의 수준도 다른 문제"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정치가 증거보다 먼저 결론을 내려선 안 된다"며 "국민 분노에 편승해 아직 확인되지 않은 의혹까지 사실인 것처럼 단정하는 것은 진실을 밝히는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지난 7일에도 "투표율 허위 입력을 득표수 조작이라고 하는 것은 논리적 비약이며 선동"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5선의 나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부정선거라는 말이 굉장히 오염돼 있는 단어인데 부실이 쌓이면 그것이 또 부정"이라며 윤 위원장을 향해 "예단을 넘어선 직무 포기"라고 직격했다.
나 의원은 "조작 가능성까지도 다 열어놓고 검증한 뒤 아니면 아니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설득하고 설명해야 하는데 그럴 리는 없다고 차단하고 있다"며 "국조특위 위원장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4일 국회에서 열린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공소기각 조항의 위헌성과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 촉구 긴급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4 [연합뉴스]
한편 나 의원은 이날 잠실 올림픽공원 개표소 내 투표함 재검표에 대해 "재검표는 단순히 표 수를 세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특검의 수사계획과 같이 봐야 한다"면서 "특검이 주도해서 하는 게 맞는다"고 말했다.
같은 당 성일종 의원도 이날 KBS 라디오 '전격 인터뷰'에 출연, 재검표에 대해 "여당 의원들은 오세훈·정원오 후보가 몇 표를 받았는지만 확인하자는 것인데 저는 거기에 동의할 수 없다"며 "단순히 (표 수) 확인의 문제가 아니라 선거 시스템 전반에 대해 특검을 통해 살펴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버의 경우에도 신뢰도가 없어 국민들이 해킹이 됐는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