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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YT·WSJ·블룸버그 일부 기자 G20 재무회의 취재 제한<연합뉴스>
  • 연합뉴스
  • 등록 2026-08-30 17: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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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YT "독립 언론 훼손·대중 감시 노골적 회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열리는 노스캐롤라이나 애슈빌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열리는 노스캐롤라이나 애슈빌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이번 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취재하려는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 소속 일부 기자의 취재를 제한했다.

NYT는 자사에서 재무부 취재를 담당하는 앨런 래퍼포트 경제 정책 전문 기자가 오는 31일(현지시간)부터 진행되는 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을 금지당했다고 29일 보도했다.

래퍼포트는 지난 2017년부터 재무부를 취재했으며 주요 7개국(G7), G20 주요 회의를 여러 차례 직접 참석해 기사를 작성했다.

NYT 대변인인 니콜 테일러는 이번 취재 제한은 "독립 언론을 훼손하려는 행정부의 또 다른 불미스러운 시도일 뿐만 아니라 대중의 감시를 노골적으로 회피하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NYT는 WSJ 소속 경제 전문기자 맷 그로스먼 역시 이번 행사 취재 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WSJ은 아직 이에 대한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NYT가 함께 취재 제한 조치를 당했다고 말한 WSJ, 블룸버그는 모두 경제·금융 분야 주요 매체로 분류되는 곳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언론 취재에 제한을 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 국방부는 지난해 10월 기자들에게 기밀이나 통제된 비(非)기밀 정보를 승인 없이 취재할 경우 출입증을 박탈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서약서에 서명하도록 요구하고, 거부할 경우 출입증을 반납하도록 했다.

NYT는 이에 반발해 국방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고, 지난 3월 법원은 이런 언론정책이 표현의 자유를 규정한 수정헌법 1조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

재무부는 G20 재무장관회의 취재 제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성명을 통해 NYT 기자가 참석할 예정이라고만 했다.

이에 대해 NYT는 재무부가 독일과 유럽 여러 지역을 취재하는 짐 탱크슬리 베를린지사장에게 취재 허가증을 내줬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 간판뉴욕타임스 간판 [A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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