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정희용 사무총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이 이른바 당원 직선제가 처음 적용되는 사고 당원협의회 36곳을 확정하고 2일부터 위원장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
이번 조직 정비는 장동혁 대표 지도부 체제에서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 도입을 결정한 이후 처음 이뤄진다는 점에서 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당권파와 비당권파간의 대결이 벌어질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1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사고당협에 대한 조직위원장 공모 일정을 확정했다.
공모 대상 지역은 지난달로 임기가 종료된 전국 254개 당협위원장직 중 현재 공석인 36곳이다.
권역별로 ▲서울 5곳(광진갑·동대문갑·중랑을·성북을·관악갑) ▲인천 2곳(계양갑·서구을) ▲경기 10곳(성남수정·성남중원·평택병·안산병·남양주을·하남을·용인갑·안성·김포을·화성정) ▲강원 1곳(강릉) ▲대전 1곳(서구을) ▲충북 1곳(청주서원) ▲충남 1곳(논산계룡금산) ▲전북 5곳(전주갑·전주을·익산갑·군산김제부안을·완주진안무주) ▲전남광주 7곳(북구갑·북구을·목포·여수갑·여수을·순천곡성구례갑·해남완도진도) ▲경남 2곳(창원성산·김해을), 제주 1곳(제주갑)이 대상이다.
조강특위는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로 당협위원장의 당원권 정지 상태인 당협 3곳(부산 사하을·대구 달서병·울산 울주)의 경우 현재 재심 청구 기간이 지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직무 정지 상태인 당협 1곳(경남 마산합포)에 대해서도 추후 윤리위 및 최고위 회의 등 절차를 거쳐 사고 당협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조직위원장 선정 공고는 2일 시작되며 공모 신청은 7∼9일 받는다.
조강특위는 공모 마감 후 서류·면접 등 자격 심사를 진행하며 복수의 신청자가 있는 경우 당원 직선제를 통해 선출하게 된다.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단수 신청 지역구는 가급적 추석 연휴인 15일 전까지 확정할 계획이나, 경선 대상 지역구에 대해서는 아직 그 선출시기를 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역 당협위원장이 있는 214곳은 오는 15일 전까지 기존 방식대로 운영위원회를 통해 선출될 예정이다.
정 사무총장은 브리핑에서 "조직위원장 선정 절차를 신속히 완료해 사고 당협의 운영 공백을 최소화하고 지방 조직을 조기에 정상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고 당협 가운데 권성동 전 원내대표의 의원직 상실로 공석이 된 강원 강릉은 내년 4월 보궐선거 개최가 확정된 곳인 만큼 사실상 보선 공천을 향한 경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원모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 물러난 용인갑의 경우 당내 양향자 최고위원을 비롯해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낸 이우현·정찬민 전 의원 등의 도전이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