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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여의도 대신 여기!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 3곳
  • 임요희 기자
  • 등록 2026-09-04 00: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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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세계불꽃축제, 4일(전야제) 5일(본행사) 양일간 개최
  • 복잡한 한강공원 대신 효사정공원, 용양봉저정공원 등 추천

서울의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이 4일(전야제)과 5일(본행사) 양일간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사진=한화그룹]

서울의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이 4일(전야제)과 5일(본행사) 양일간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 미국, 영국을 대표하는 불꽃 팀이 참여해 서울의 밤하늘을 무대로 다양한 불꽃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추석 연휴와 외국인 관광객 방문 수요 등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약 3주 앞당겨 운영된다.

올해는 불꽃축제 전날인 4일부터 축제가 시작된다는 점도 눈에 띈다. 4일에는 전야제와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고, 5일에는 세계 초청 불꽃쇼를 비롯한 불꽃축제가 이어진다. 불꽃축제 당일에는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축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불꽃축제를 앞두고 꼭 확인해야 할 변화가 있다. 바로 ‘노들섬’이다. 그동안 노들섬은 한강대교 한가운데에서 여의도 방향을 바라볼 수 있어 불꽃축제의 대표적인 무료 명당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하지만 올해는 노들섬 전체가 유료 관람공간으로 운영된다. 노들섬 관람구역은 1층 잔디마당과 2층 노들스퀘어, 노들스탠드, 노들서가 루프탑·테라스 등으로 나눠 운영되며 구역에 따라 티켓을 구매해야 입장할 수 있다. 

대신 서울시는 여의도 한강공원의 엄청난 인파를 피해 여유 있게 불꽃축제를 즐길 수 있는 세 곳의 명당을 소개하고 있다. 

한강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효사정공원

지하철 9호선 흑석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약 2분 거리에 있는 효사정공원은 한강과 서울 야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뛰어난 조망 명소다. 

높은 지대에 위치한 만큼 공원에 올라서자마자 한강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것을 목도할 수 있으며 한강 건너편 용산 일대와 여러 한강 교량, 도심의 모습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효사정공원 정자 주변은 소설가 심훈의 문학공원으로 꾸며져 있어 불꽃축제를 기다리는 동안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여의도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 한강공원에 비해 불꽃이 다소 작게 보인다는 단점이 있지만, 한강과 서울 야경, 불꽃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어 강력하게 추천하는 명당이다.

한강대교와 노들섬이 한눈에! 용양봉저정공원

노량진과 노들섬 인근 용양봉저정공원 역시 새롭게 떠오르는 불꽃놀이 명소다. 나무가 우거진 길을 따라 언덕을 오르면 ‘하늘전망대 조망점’가 나타난다. 이곳에 서면 눈앞으로 한강이 넓게 펼쳐지면서 한강대교, 한강철교, 노들섬은 물론 멀리 서울 도심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이곳 조망 안내판에는 원효대교, 한강철교, 한강대교, 북한산, 노들섬, 용산역, 남산, 이촌나루, 국립중앙박물관, 동작대교 등 주요 지점이 표시돼 있어 서울의 명소를 손으로 짚어가며 찾아보는 재미를 누릴 수 있다. 

다만 행사 당일에는 사람이 몰릴 수 있으므로 전망대와 데크, 계단 등 좁은 공간에서 장시간 통행을 막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불꽃축제가 끝난 뒤 어두운 밤길에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고지대 명당, 노량진 사육신공원

노량진의 사육신공원 역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릴 때마다 언급되는 대표적인 고지대 명당이다. 과거에도 사육신공원은 한강철교와 63빌딩을 비롯해 서강대교, 마포대교, 원효대교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것으로 소개되곤 했다.

사육신공원에는 사육신의 충절을 기리는 역사 공간이 조성돼 있어 불꽃축제를 기다리는 동안 공원의 의미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무엇보다 높은 곳으로 올라갈수록 나무 사이로 한강과 여의도 일대가 모습을 드러내 하늘 위 불꽃만 보는 것과 다르게 서울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다만 사육신공원 일부 공간에서 정비 공사가 진행 중이므로 공사구역에는 접근하지 말고 현장 통제와 안내에 따라 이동해야 한다.

높은 지대일수록 경사가 있고 계단을 이용해야 하는 구간이 있다. 불꽃축제가 끝난 직후 한꺼번에 이동하기보다는 인파가 어느 정도 빠진 뒤 천천히 이동하는 것이 안전에 유익하다. 특히 어두운 시간에는 발밑을 확인하면서 이동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임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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