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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한미동맹 삐걱”-<이영풍TV 여론조사> 
  • 이태욱 기자
  • 등록 2025-09-17 21: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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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답자 50% “문제 있다”… 가장 싫어하는 나라는 중국
  • “한동훈, 국힘 야당 전락 책임” 41% 압도적으로 지목
  • 보수 차기 대통령 적합도 질문에 압도적으로 장동혁 꼽아


국민의 50%가 이재명 정부의 한미동맹 외교는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미디어입(이영풍TV) 자료 캡처. 

국민의 절반은 이재명 정부의 한미동맹 외교에 문제가 있다고 불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지지 응답자가 다수를 차지한 상황에서 도출된 것이다. 이는 최근 각종 조사에서 이재명 개인 지지율이 국민의 절반을 넘는다는 결과와는 크게 대조되는 양상이다. 


미디어입(이영풍TV)이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최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0%는 한미동맹 외교에 문제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문제가 없다는 긍정평가는 45%에 그쳤고 “잘 모르겠다”(5%)는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좋아하는 국가로는 미국(47%)이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일본(6%)·중국(3%)·북한(3%)으로 집계됐다. 


가장 싫어하는 국가는 중국이 33%를 차지하며 1위에 랭크됐고 북한(24%)·일본(18%)·미국(9%)·러시아(7%) 순으로 답변이 나왔다. 


국민의힘이 야당으로 전락하는 데 책임 있는 인물에 대한 질문에는 한동훈이 30%를 얻어 가장 높았고, 한덕수(20%)·김문수(8%)에 이어 홍준표와 안철수가 나란히 3%로 나타났다. 


같은 질문을 국힘당 지지층에게 한 결과, 53%를 차지한 한동훈이 압도적인 차이로 국힘당을 야당으로 전락시킨 책인 인물로 꼽혔다. 


또한 범보수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로 후보군에서 가장 앞섰다. 같은 질문을 국힘당과 개혁신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장동혁 대표의 지지율은 41%까지 치솟았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4%는 더불어민주당을, 39%는 국민의힘을 각각 지지한다고 답했고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은 3% 지지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2만5286명 중 1000명이 답해 응답률은 4.0%다. 올해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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