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5일(수) 미국이 마약 카르텔 단속 노력의 일환으로 베네수엘라의 "영토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6척의 마약 밀수선을 소탕한 후, 트럼프 정부는 육지에서 베네수엘라에 기반을 둔 마약 조직을 표적으로 삼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무실 내부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바다를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확실히 육지를 바라보고 있다"며 "며칠 동안 배를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베테수엘라 마약 운반선 타격에 대해 "우리가 파괴한 배 한 척마다 2만5천명의 미국인 생명을 구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6척의 마약 밀수선을 타격하면서 총 27명의 "마약 테러리스트"가 사살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날 오전 뉴욕타임스가 CIA에 베네수엘라 내부에서 작전을 수행하도록 승인했다는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으로 CIA가 베네수엘라 내부에서 치명적인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월 2일에 베네수엘라 선박에 대한 폭격을 시작한 이후, 마약 퇴치 군사 작전을 지상 목표물로 확대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대통령은 수요일 CIA가 남미 국가 내에서 비밀리에 반정부 작전을 수행하도록 승인했다고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승인한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면서 "첫째, 그들은 감옥을 비우고 미국 국경을 통해 들어왔다. 베네수엘라에서 많은 마약이 들어오고 있고, 바다를 통해서도 많은 마약이 들어오고 있다. 하지만 육로로도 그들을 막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NYT에 따르면, 궁극적인 목표는 권위주의 지도자 니콜라스 마두로를 권좌에서 몰아내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CIA에 그러한 한을 부여했는지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그는 "내가 대답하기엔 터무니없는 질문이 아닐까? 하지만 베네수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 말대로 최악의 상황을 초기하려 한다고 해서 우리나라가 망가지는 걸 두고 볼 수는 없다. 우리는 그들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미군은 베네수엘라 외곽 해역에서 B-52 폭격기 3대를 비행해 명백한 무력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 본지 특약 NNP info@newsand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