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 동상 건립 추진위원회가 2011년 선정한 김영원 작가의 박정희 대통령 동상 당선작. 연합뉴스.
객원논설위원·육사 40기 2025년 10월 26일. 오늘, 우리는 박정희 대통령 서거 46주기를 맞이합니다. 세월이 흘러도 그 이름은 여전히 대한민국 근대화의 영웅으로 살아 있습니다. 세계가 ‘한강의 기적’이라 부른 이 대한민국 재건의 설계자, 바로 박정희 대통령입니다.
당신은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설계한 지도자였습니다. 자주국방의 기초를 세운 철인이었으며, 국민을 사랑한 성군(星君)이었습니다. 오늘의 우리는 당신이 재건한 나라 에 사는 것을 무한한 자부심으로 생각하며, 당신을 기억하는 온 국민과 함께 당신의 위대함을 추모하고자 합니다.
부국(富國)의 기획자를 추모합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을 가난에서 부국으로, 혼란에서 질서로 이끈 통치자인 박정희 대통령을 잊을 수 없습니다. 1961년, 이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 82달러. 도로도, 공장도, 희망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1979년, 당신이 떠나시던 해. 국민소득은 1,700달러를 넘었습니다. 18년 만에 20배로 성장. 세계가 경탄한 기적이었습니다. 그 기적의 이름으로 박정희 대통령을 추모합니다.
수출 1억 달러의 신화를 세웠고,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했습니다. 포항제철을 세우고, 울산에 조선소를 세웠습니다. 창원에는 기계공단을, 구미에는 전자단지를 만들었습니다. 대한민국 부국의 기초와 산업의 뼈대는 당신의 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970년, 새마을운동으로 “잘살아보세!”라는 노래가 울려 퍼지고, 허리띠를 졸라매고, 온 국민이 신나게 일어섰습니다. 가난을 몰아내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존심을 심어주신 박정희 대통령을 추모합니다..
안보 강국(强國)의 철인을 추앙(推仰)합니다
1968년, 청와대를 습격한 무장공비 사건을 계기로 당신은 즉시 향토예비군을 창설했습니다. “국가는 스스로 지켜야 한다.” 그 결단이 오늘의 예비군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율곡계획을 세우고, 총과 전차를 국산화했습니다. 1978년, ‘백곰’ 미사일이 하늘을 가르던 날, 당신의 큰 얼굴에는 자부심이 피어났고 우리는 안도했습니다. 그 미사일이 훗날 ‘현무’가 되었고 K-방산의 신화가 되었습니다.
선진제도를 창제(創製)한 선각자를 추모합니다
1964년, 파독 광부와 간호사 앞에서 “여러분이 조국의 희망입니다”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눈물은 진심이었습니다. 그 눈물이 국민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국민과 국가를 위해 주민등록증, 의료보험, 국민교육헌장, 환경보전법을 만들었습니다. 당신은 국민을 사랑했고, 국가를 설계했으며, 국정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좌파가 깎을수록 큰 바위 얼굴로 승화하는 박정희 대통령을 추모합니다.
자유민주주의 선구자를 추모합니다
1963년, 군정을 끝내고 선거로 당선되었습니다. 헌법을 지켰고, 절차를 존중했습니다. 어디에도 독재의 흔적은 없었습니다. 그의 국무회의에는 국민의 삶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그의 하루는 국민을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더글러스 노스와 로버트 루카스는 “한국의 경제성장은 지도자의 제도 설계 덕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새마을 운동 정신과 박정희 신드롬이 유네스코에 등록되는 날이 곧 도래하길 기원합니다.
불굴의 인간을 존경합니다
1974년, 육영수 여사를 잃었지만, 그는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비탄을 딛고, 더 강해진 모습으로 국민을 위해 국정을 수행했습니다. “나는 멈출 수 없다. 대한민국은 아직 가야 할 길이 있다.” 그는 끝까지 대한민국을 생각했습니다. “하면 된다.” 그 믿음은 오늘도 우리들 심장 속에 뛰고 있습니다. “근대화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이며, 국가는 스스로 지켜야 한다.” 그 말씀은 당신의 박물관이 된 대한민국의 전 국토에 새겨져 있습니다.
1979년 10월 26일. 46년 전 오늘, 당신은 총탄에 쓰러졌지만, 당신의 나라사랑 영성과 정신은 아직 살아있습니다. 지금의 소모적 정쟁과 성장을 멈춘 암울한 현실이 당신을 사무치게 그립게 합니다. 오로지 국민을 위하던 당신 마음의 한톨만이라도 지금의 위정자들이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지키는 안보 지도자들은 강해야 산다는 강군의 정신과 강군 육성 설계도면을 지금이라도 제대로 이해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구국 정신과 위민(爲民) 혼백을 되살려 대한민국을 살리는 기적이 다시 일어나길 염원합니다. 대한민국의 영원한 대통령이시여! 이 나라를 돌보소서! 우리는 당신의 뜻을 이어받아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자유통일을 앞당기게 하소서!
존경하고 숭앙(崇仰)하는 마음을 담아 박정희 대통령 영전에 바칩니다.
박필규 객원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