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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가는 빈살만…트럼프家, 사우디업체와 몰디브 리조트 건설
  • 연합뉴스
  • 등록 2025-11-18 10: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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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트럼프 타워. 기사와 상관없는 자료사진입니다. 뉴욕의 트럼프 타워. 기사와 상관없는 자료사진. 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족 기업인 트럼프오거니제이션(이하 트럼프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 협력사와 함께 몰디브에 호화 리조트를 건설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그룹과 사우디 파트너사인 '다르 글로벌'은 이날 몰디브 수도 말레 인근에 80개 빌라 규모의 리조트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같은 구상은 사우디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트럼프 대통령의 워싱턴 회동을 하루 앞두고 나온 것이라고 FT는 짚었다.


7년 만에 미국을 방문하는 빈 살만 왕세자는 18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국방력 강화와 '탈석유 경제'를 모색해온 사우디는 오랜 기간 이어진 양국 간 유대와 트럼프 대통령과의 우호적 관계를 활용해 무기 및 인공지능(AI) 거래, 방위 협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에 F-35 전투기를 판매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 트럼프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 AFP 연합뉴스. 

트럼프그룹은 다르 글로벌과 손잡고 사우디 제다와 두바이의 트럼프 타워, 카타르와 오만의 호텔·골프장 등 중동에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사우디 개발업체 다르 알 아르칸의 해외 부문인 다르 글로벌은 트럼프그룹에 트럼프 브랜드 사용료를 낸다고 FT는 전했다.


트럼프그룹과 다르 글로벌은 이번 몰디브 리조트 개발 프로젝트에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이자 트럼프그룹 부사장인 에릭 트럼프는 이같은 자금 조달 모델이 "토큰화를 통해 부동산 투자 혁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두 회사는 토큰화 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고 FT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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